‘파맥스’, 오길비와 한 배를 타다!
오길비, 파맥스 지분 70%인수
손정우 기자 s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8-23 07:00   수정 2007.08.24 10:02

국내 의약 전문리서치社이자, 프리미어 헬스케어 파트너인 파맥스가 오길비그룹과 한 배를 타게 됐다.

파맥스 송명림 대표이사 미니 인터뷰

Q. 인수합병 서류에 서명을 하고 난 후에 기분은?
A. 딸을 시집보낸 느낌이다. 시원섭섭하다고나 할까? 오길비에서의 3년간에 구애 끝에 이뤄진 인수합병이라 망설이기도 했지만, 오길비의 한결같은 관심과 보다 완성도 높은 회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수합병을 결정했다.

Q. 인수합병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A.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인수합병의 구체적인 절차 문제였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오길비의 모회사(WPP그룹)가 속한 영국은 인수합병의 구체적인 절차와 계약협상 내용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인원감축 등의 문제도 전혀 없었다.

Q. 오길비가 왜 파맥스를 선택했다고 보는가?
A. 오길비는 다른 나라의 경우 자체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조직을 키워나가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방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던 것 같다. ‘사람과 문화’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만의 특성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파맥스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오길비 월드와이드의 헬스케어 전문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오길비 헬스월드(Ogilvy HealthWorld)와 (주)파맥스 리서치 앤 컨설팅(PHARMAX Research & Consulting, Inc.)은 지난달 말 인수합병 절차에 서명하고, 8월 17일자로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수합병은 오길비가 파맥스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파맥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송명림 대표는 회사지분의 30%를 보유하게 돼 기존 임직원들과 함께 CEO로서 계속 일하게 됐다.

오길비와 파맥스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양사의 사업영역에 있어 ‘win-win’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선 오길비는 그간 자체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려왔던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파맥스 역시 오길비의 사업영역으로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그간 목표로 해왔던 360도 토탈 아웃소싱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오길비 헬스월드 아시아태평양지역 그레이엄 에드워즈(Graham Edwards) 회장은 “파맥스의 눈부신 실적과 업계에서 쌓아 온 탄탄한 명성을 통해 오길비 헬스월드는 아시아에서 보다 강력한 헬스케어 네트워크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파맥스 송명림 대표이사도 “오길비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파맥스가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완성된 형태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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