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제품의 문전약국 뒷마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마진인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문전약국에 계속 과도한 뒷마진이 제공될 경우 닥칠 결과를 이제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문전약국을 거래하는 대부분의 도매업소들은 쥴릭 제품 경우 5%정도의 뒷마진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쥴릭의 다국적제약사 제품들과 이들 제품이 문전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퍼주기가 계속될 경우 버틸 수 있느냐 하는 점.
한 관계자는 “도매상별로 다르지만 문전약국을 거래하는 도매상들의 문전약국에 대한 쥴릭 제품 비중이 60% 이상인데 기본적으로 뒷마진을 5% 이상 주고 있다. 많이 팔수록 더 주는데 버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도 뒷마진 5%가 도매업소 경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지만, 뒷마진이 경쟁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쥴릭이 내년에 올해 적용키로 했던 마진 0.5% 인하를 단행할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현재 6.5%에서 매출에 따라 0.5%-1.5%까지 적용돼 7%에서 8%까지 받는 마진 중 0.5%가 인하되면 6%에서 7.5%대의 마진이 되는 셈.)
문전약국 거래비중이 적은 제품일 경우 큰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6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5%가 계속 제공되고, 여기에 추가로 마진이 인하될 경우 도매상에 그대로 타격이 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문전약국 퍼다 주기가 계속되며 현재도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잘해봤자 제로섬 게임이라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뒷마진 근절이 당분간 힘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마진이 더 내려가면 제로섬도 아니고 마이너스 장사가 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 이렇게 될 경우 얼마나 버티느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장 뒷마진을 근절시킬 수 없다면 쥴릭제품 뒷마진을 3%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인사는 “ 기본이 3개월에 뒷마진이 5%인데 현금을 줘야 한다. 문전약국의 3-4개월 어음과 현금이 없을 때 빌려야 하는 금융비용에 대한 이자 등을 계산할 때 뒷마진 5%에 이자계산만 해도 안 남는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뒷마진을 주고 문전약국을 거래하는데 과연 도매가 쥴릭제품에 대해 문전약국에 이 같은 뒷마진을 주고 거래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심각히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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