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하인즈, ‘맥스웰 하우스’ 브랜드 판다
북미 커피 사업부문 6.5억弗 조건 민간투자사에 매각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1-05 18:12   수정 2026.11.05 18:14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미국의 글로벌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The Kraft Heinz Company)가 자사의 북미 커피 사업부문을 뉴욕에 본사를 둔 중견 민간투자기업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One Rock Capital Partners)에 매각키로 최종합의했다고 4일 공표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북미 커피 사업부문이 보유한 브랜드들 가운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너무나 낮익은 ‘맥스웰 하우스’(Maxwell House)가 포함되어 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 측은 크래프트 하인즈의 북미 커피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대가로 6억5,0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매각 이후에도 북미 커피 사업부문의 비 지배지분(즉, 소수지분) 30%를 계속 보유키로 했다.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는 식‧음료 부문에서 심층적인 안목을 축적한 민간투자사로 알려진 곳이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가 인수할 브랜드들 가운데는 ‘맥스웰 하우스’ 이외에 ‘제발리아’(Gevalia), ‘나봅’(Nabob), ‘유반’(Yuban), ‘타시모’(Tassimo), ‘에시컬 빈’(Ethical Bean) 및 ‘산카’(Sanka) 등이 눈에 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리더십 팀과 이사회는 이번 인수‧합병 거래의 이면에 존재하는 전략적인 근거가 대단히 설득력 있다고(compelling) 판단했다.

합의내용이 크래프트 하인즈가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소비자, 고객 및 주주들을 위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부문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물적‧인적 자원배분에 우선순위를 두고자 하는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스티브 케이힐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계약이 우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로부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유의미한 행보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덕분에 우리의 기업전환 모멘텀이 배가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대상에 포함된 브랜드들이 여러 세대에 걸친 커피 음용자들의 삶에서 행한 역할들에 대해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케이힐레인 최고경영자는 설명했다.

우리가 소수지분을 계속 보유키로 한 것은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의 오너십 하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우리의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크래프트 하인즈 측이 지급받을 세후(稅後) 순수 매각대금은 5억 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트 하인즈 측은 물류, 영업, 마케팅, 회계, 인사(人事) 및 연구‧개발 등의 부문에 걸쳐 총 250여명에 달하는 정규직 재직자들의 고용이 이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 소재한 커피 제조시설들의 소유권 또한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 측에 건네줄 예정이다.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의 토니 W. 리 최고책임자는 “지난 10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가정용 필수품(household staple)으로 자리매김해 온 브랜드들이 ‘맥스웰 하우스’와 ‘제발리아’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성장과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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