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본·아시아·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글로벌 성장축 다변화
일본 램시마 점유율 48%로 오리지널 제치고 1위…허쥬마·베그젤마도 강세
아시아 주요국서 70~90%대 점유율 확보…중남미에서도 판매 기반 확대
글로벌 43개국 현지 법인 활용…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로 성장 동력 강화
3분기 매출 1조5000억원·영업이익 5100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
권혁진 기자 │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0 09:13   

셀트리온이 일본과 아시아, 중남미 주요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를 늘려 성장축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20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판매 확대와 후속 제품군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아시아·중남미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올해 7월 기준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인플릭시맙 처방 시장 1위에 올랐다. 항암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와 '베그젤마'(베바시주맙)도 각각 78%, 6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는 싱가포르 93%, 홍콩 84%, 태국 78%, 말레이시아 72%로 각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룩시마'(리툭시맙)는 싱가포르 93%, 태국 78%, 허쥬마는 말레이시아 51%, 태국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남미에서도 판매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램시마가 사립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100%에 근접한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에콰도르·도미니카공화국·파라과이 등에서도 주요 제품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직접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전 세계 43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3개 법인이 아시아·중남미 주요 성장 시장에 위치한다. 일본에서는 현지 인력을 80여 명으로 늘렸고, 태국·필리핀·베트남에서도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해외 인력의 약 25%가 아시아·중남미 지역에서 근무한다.

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도 본격화한다. 일본에서는 최근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정맥주사(IV) 제형을 출시했으며, 2027년에는 램시마SC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옴리클로'(오말리주맙)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 출시를 추진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스테키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남미에서는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 공급과 공공기관 입찰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의 시장 점유율과 현지 판매망을 기반으로 후속 제품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에서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와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은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판매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중남미에서도 신규 제품 출시를 가속화해 글로벌 성장축을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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