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스페인 더모코스메틱 기업 12억€ 인수
더모코스메틱 기업 ISDIN 지분 100% 확보..CQFE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16 06:00   수정 2026.09.16 06:04


 

‘니라리찌’, ‘라반’(舊 ‘파코 라반’), ‘장 폴 고띠에’, ‘캐롤리나 헤레라’ 및 ‘펜할리곤스’(Penhaligon’s)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스페인 뷰티‧패션기업 푸이그(Puig)가 같은 스페인의 더모코스메틱 기업을 인수한다.

푸이그와 스페인의 글로벌 제약‧화학기업 코포라시옹 퀴미크-파마슈티카 에스테베(CQFE‧Corporación Químico-Farmacéutica Esteve)가 14일 양사의 합의내용을 공개한 것.

이에 따르면 푸이그는 CQFE가 보유한 더모코스메틱 기업 ISDIN의 지분 50%를 12억 유로(약 14억1,000만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했다.

12억 유로의 금액은 이번 합의가 매듭지어지는 시점에서 9억 유로를 우선 전달하고, 오는 2029년 1/4분기에 나머지 3억 유로를 추가로 건네는 방식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푸이그 측은 설명했다.

특히 법적 승인을 거쳐 양사간 계약이 매듭지어지는 시점에서 푸이그는 ISDIN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날 공개된 양사의 합의내용은 지난 50년 동안 이어진 푸이그 가문과 에스테베 가문 사이의 파트너 관계가 새로운 장(章)을 펼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양사가 50년 전 과학 및 뷰티 부문에서 각사가 축적한 전문성을 결합시켜 ISDIN을 창립한 바 있기 때문.

이후로 두 오너 가문은 ISDIN이 글로벌 더마톨로지 및 스킨케어 기업의 한곳으로 발돋움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날 ISDIN은 과학적인 접근방법과 혁신을 위한 헌신으로 잘 알려진 더모코스메틱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이그의 마르크 푸이그 이사회 의장은 “ISDIN이 푸이그와 에스테베 두 오너 가문이 지난 50년 동안 공유해 온 비전을 오롯이 드러내 주는 더모코스메틱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 가문이 함께 과학과 뷰티의 교차점에서 차별화된 위치에 ISDIN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지금과 같이 ISDIN.이 성장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에스테베 가문과 양사간 파트너 관계를 특징짓는 신뢰를 줄곧 표시해 온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푸이그 의장은 덧붙였다.

푸이그는 ISDIN과 이곳에 재직 중인 인력, 특유의 과학적인 문화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헌신을 아끼지 않으면서 새로운 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푸이그의 호세 마누엘 알베사 대표는 “더모코스메틱스 분야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확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볼 때 푸이그의 최우선 순위 사안이라 할 수 있다”면서 “ISDIN은 강력한 경영조직과 명확한 전략, 더마톨로지와 스킨케어 분야에서 개성이 강한 위치에 자리매김해 있는 차별화된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SDIN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푸이그는 성장의 새로운 장을 펼치고, 더모코스메틱스 분야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 과학과 혁신, 그리고 ISDIN의 성공을 견인할 브랜드 특유의 강점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알베사 대표는 의의를 설명했다.

양사가 합의한 내용은 스킨케어 분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하고 우리의 전체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푸이그의 장기적인 야망과 오롯이 부합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포라시옹 퀴미크-파마슈티카 에스테베(CQFE)의 알베르트 에스테베 이사회 의장은 “ISDIN이 과학과 혁신을 통해 피부건강을 개선하고자 하는 야심을 공유해 온 두 오너 가문 사이에 이루어진 탁월한 파트너 관계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50년 동안 우리가 이룩한 모든 성과들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테베 이사회 의장은 뒤이어 “이번 합의가 푸이그의 리더십 아래서 ISDIN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믿음 덕분에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CQFE가 제약‧화학업계에서 위탁 개발‧제조기업(CDMO)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하는 데 매진해 왔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ISDIN의 후안 나야 대표는 “에스테베 가문과 푸이그 가문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ISDIN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가 구축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양사의 합의로 새롭게 펼쳐질 장(章)이 ISDIN의 미래를 위해 강력한 도약대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SDIN은 변함없이 과학과 혁신의 진전을 견인하고, 의료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ISDIN의 성공을 가능케 해 준 재능있는 조직과 파트너들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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