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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오프·헤어
산업부가 2026년 8월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 화장품 수출액은 13억51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8%, 금액은 3억7100만달러 증가했다. 역대 7월 최대치다. 2026년 1~7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83억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5%, 18억4800만달러 증가했다. 1~7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수출 증가를 이끄는 3대 요소는 △유럽을 포함한 수출 지역 확대 △미국과 유럽의 오프라인 유통채널 진입 △헤어케어 품목 수출 확대다.
수출 전선 202607
2026년 8월 NH투자증권이 관세청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HS코드 3304에 해당하는 기초·색조화장품 등의 2026년 7월 수출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폴란드·네덜란드도 110% 늘었다. 미국·캐나다는 45%,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 등 중남미 주요 5개국은 105% 증가했다. 중화권(중국·홍콩)은 16% 늘었다. 유럽 주요 7개국 수출 비중은 15% 상승해 중화권 비중과 유사해졌다.
리버스 듀프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작된 제형과 뷰티루틴, 기술을 자사 제품에 직접 적용하는 '역방향 카피(리버스 듀프, reverse dupe)'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 전문매체 코스메틱스 비즈니스는 2026년 8월 관련 보고서를 통해 서구권 브랜드들이 뒤처진 혁신을 발 빠르게 따라잡기 위한 '경쟁적 추격(catch-up)'의 일환으로 리버스 듀프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뷰티가 트렌드를 따라가는 위치가 아닌 트렌드 세터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관측이다.
Bloom Skin
글래스 스킨 이후 K-뷰티의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했다. 2026년 8월 영국 전문매체 코스메틱스 비즈니스는 피부 장벽과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관리해 안에서 우러나는 윤광을 추구하는 개념인 '블룸 스킨(bloom skin)'을 K-뷰티 주요 트렌드로 언급했다. 구글 트렌드에서 'bloom skin' 검색량은 2026년 7월까지 1년간 800%, 'bloom skin care' 검색량은 5000% 증가했다. K-뷰티의 차세대 키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되는 초기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차세대 성장
2026년 8월 아마존이 발표한 K-뷰티 글로벌 성장의 차세대 트렌드로 △새로운 성장 선순환을 창출하는 신제품- 고기능성 신제품이 변화하는 니즈 부합 △여러 글로벌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 유럽, 호주, 중동 등 고른 성장 △운영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국가·시장별 수요 예측 역량 고도화 △소셜 바이럴을 통한 신규 수요 견인- 소셜미디어에서 브랜드 관심도 형성 △새로운 카테고리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헤어케어·바디케어, 프리미엄을 제시했다.
시장 통제력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이 '외형 성장'에서 '시장 통제'로 옮겨가고 있다. 해외 판매 채널이 늘어날수록 비공식 셀러, 가격 이탈, 위조·사칭 등 관리 범위도 함께 커지는 만큼 시장 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6년 8월 브랜드 보호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은 브랜드 기업이 AI 에이전트에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데이터 연결을 통한 경쟁사와 시장 현황, 가격·유통, 위조·사칭, 리뷰 변화 등 실제 운영 판단과 실시간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라고 제언했다.
면세점 20262Q
2026년 8월 국가데이터처는 2026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1조20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년 1분기 1조513억원에 이어 연속 1조원대를 돌파했다. 이 중 면세점 판매액은 22.1% 증가한 3815억원으로 중국 3508억원, 아세안 197억원, 일본 50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이 7458억원으로 45.9% 급증했다. 면세점에선 화장품 판매가 32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K-Pharmacy
2026년 8월 뷰티스트림즈의 마이클 놀테 수석부사장은 K-더마에 대해 "효능과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K-뷰티의 새로운 방향성"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약국이라는 리테일 및 헬스케어 생태계가 함께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시장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성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약국이 처방약 조제를 넘어 전문가인 약사의 신뢰도와 리테일 접근성을 결합한 차세대 뷰티·헬스케어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는 시선이다.
EU 먼저
K-뷰티 수출이 200여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국가별 규제 대응이 경쟁력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윈게이트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다른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자료가 많은 유럽연합(EU) 인허가를 먼저 진행하는 방안을 2026년 8월 제시했다. EU 출시에서 확보한 포뮬레이션과 안전성 자료를 기반으로 다른 국가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추가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손 대표는 EU 등록을 나중에 진행하면 시간과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젠Z 12조달러
2026년 8월 NIQ는 Z세대 소비가 2030년 12조달러에 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X세대는 2025년 15조2000억달러를 지출했고, 2033년까지 세계 최대 구매력 지위를 유지하지만 Z세대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NIQ는 연령대만으로만 소비 행동을 설명할 수 없다는 분석을 제시하면서 모든 세대가 프리미엄과 가성비 제품을 동시에 선택하는 '바벨 이펙트(barbell effect)' 패턴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01 | K-뷰티 글로벌 확장, 입점 이후에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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