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피메디, ‘메이븐 컨버터’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종 후보 선정
임상 데이터 표준화 자동화…내부 테스트서 처리 기간 93~123일→30~37일 단축
CDISC 표준 변환부터 검증·규제 제출 자료 준비까지 통합 지원
임상시험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고도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01 08:54   

제이앤피메디가 임상 데이터 관리·표준화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임상시험 설계부터 규제 제출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AI 기반 라이프사이언스 R&D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는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화 솔루션 ‘메이븐 컨버터(Maven Converter)’가 ‘프리 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 2026’ 최우수 디지털 헬스상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프리 갈리앵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혁신적인 의약품과 의료기술의 성과를 기리는 시상식으로, 1970년 프랑스에서 시작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프리 갈리앵 코리아는 총 5개 부문에서 후보를 선정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 10일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 포럼·시상식’에서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프리 갈리앵 인터내셔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최우수 디지털 헬스상은 솔루션이 임상 데이터와 임상시험 결과, 환자 치료 성과, 의료 효율성 등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메이븐 컨버터는 제이앤피메디가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통해 25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축적한 데이터 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웹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수작업 중심의 데이터 표준화 과정을 규칙 기반 자동화와 시각적 데이터 흐름 설계 방식으로 전환했다.

임상시험 원본 데이터를 국제 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CDISC)의 표준 데이터 모델인 SDTM과 ADaM으로 변환하고, 규제 제출에 필요한 메타데이터 문서를 생성·검증한다. SAS나 SQL 프로그래밍 없이 화면에서 데이터 매핑과 변환을 수행할 수 있어 CDISC 표준을 숙지한 데이터 관리자가 프로그래머를 거치지 않고 표준화 작업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특정 전자 데이터 수집 시스템(EDC)에 종속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CSV와 XPT, SAS7BDAT 등 표준 파일 형식을 활용해 다양한 EDC의 원본 데이터와 외부 검사기관 데이터를 표준화할 수 있다.

메이븐 컨버터는 SDTM·ADaM 데이터셋과 Define-XML 자동 생성, 데이터 매핑 정보를 표시한 증례기록서(Annotated CRF) 작성, CDISC CORE 엔진 기반 적합성 검증, 감사 추적 기능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 표준화부터 검증, 규제 제출 자료 준비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이앤피메디는 올해 제품 고도화를 통해 연구 정의와 원본 데이터 관리부터 데이터셋·변수 설계, Define-XML 생성, 적합성 검증까지 ADaM 관련 업무 전반을 제품 안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제품에 대한 컴퓨터 시스템 밸리데이션(CSV)도 실시해 규제 대응을 위한 문서 체계를 마련했다.

회사 내부 테스트에서는 메이븐 컨버터를 활용할 경우 기존 93~123일이 걸리던 데이터 처리 기간이 30~37일로 단축됐다.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 관련 비용도 30% 이상,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 설계와 데이터 수집·표준화·검증, 규제 제출을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디지털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상시험계획서를 기계가 해석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인 USDM으로 구조화하는 ‘메이븐 스튜디오’와 메이븐 컨버터의 연계도 추진한다.

아울러 EDC와 센트럴 랩, 분산형 임상시험(DCT) 웨어러블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고, 이를 메이븐 CDMS·메이븐 독스·메이븐 세이프티 등 기존 솔루션과 CRO 서비스에 연계해 임상시험 전반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이번 최종 후보 선정은 메이븐 컨버터가 빠르고 효율적인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임상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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