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 상반기 매출 성장…칼로덤 영업망 넓히고 TPX-115 임상 속도
매출 1분기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국내 매출 확대 및 해외 진출 본격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4 11:35   수정 2026.08.14 11:42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라 영업손실은 늘었지만, 하반기에는 자회사 영업망을 활용해 ‘칼로덤’ 국내 판매 확대와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테고사이언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0억1800만원, 68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약 20억원으로 1분기보다 64% 늘었다.

상반기 손실 확대에는 국내외 임상시험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와 전환사채(CB)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약 45억원으로, 회사는 주가 변동에 따른 전환권 등의 공정가치 변화로 발생한 회계상 평가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는 TPX-115 미국 임상 2상 비용과 파생상품 평가에 따른 손실이 반영됐다”며 “하반기에는 자회사의 영업력을 활용해 칼로덤 국내 매출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은 지난 5월 인수한 의약품 영업·유통기업 피앤피팜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약 37억원을 투입해 피앤피팜 지분 95.77%를 확보했으며, 피앤피팜은 인수 이후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회사는 피앤피팜이 보유한 대학병원·종합병원 영업망을 활용해 칼로덤의 병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화상 중심의 영업 범위를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피부과 등으로 넓히고 향후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기반으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 투자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약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TPX-115’의 국내외 임상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TPX-115는 사람 유래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치료용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임상 2b/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테고사이언스는 하반기 칼로덤 판매 확대와 피앤피팜 영업망 활용, TPX-115 임상 개발을 병행하며 세포치료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회사 영업망 더해 칼로덤 판매 확대…TPX-115 임상도 속도

피앤피팜 인수 이후 테고사이언스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전문의약품 영업 기능을 더했다. 제품 개발 이후 별도의 판매망을 구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유한 병원 네트워크를 기존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에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향후 신규 세포치료제가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에도 피앤피팜의 영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임상,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 연계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TPX-115는 국내 후기 임상과 미국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미국 임상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는 향후 현지 개발 전략과 해외 사업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기존 상용 제품의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TPX-115를 중심으로 후속 세포치료제 개발을 이어가며 국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TPX-115 외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안면 주름 개선용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TPX-121’은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회사는 임상 2/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발모촉진용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TPX-124’와 유전성 희귀 피부질환을 겨냥한 유전자세포치료제 ‘TPX-125·126’도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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