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 속도…항체 생산 세포주 확보
美 아시모브 AI 기반 플랫폼 활용…고생산성 세포주 개발 완료
후속 공정개발·대규모 생산 추진…상용화 위한 기반 마련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0 09:16   

경동제약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합성생물학 기업 아시모브(Asimov)와 공동으로 추진한 바이오의약품 항체 후보물질의 생산 세포주(Cell Line) 개발을 완료했다.

경동제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항체 후보물질의 고성능 생산 세포주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후속 공정개발과 대규모 생산,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항체 후보물질의 높은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생산 세포주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경동제약이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의 하나다.

세포주 개발에는 아시모브의 'CHO 엣지 시스템(CHO Edge System)'이 활용됐다. CHO 세포는 항체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널리 활용되는 세포로,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CHO 엣지 시스템은 글루타민 합성효소(GS) 유전자를 제거한 CHO 숙주세포와 고활성 트랜스포사제(Hyperactive Transposase), 유전자 부품 라이브러리(Genetic Parts Library), AI 기반 유전자 설계 소프트웨어 '커널(Kernel)' 등을 결합한 아시모브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이다.

경동제약에 따르면 최종 개발된 세포주는 우수한 역가(Titer)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후속 정제 공정(Downstream Process) 개발과 품질 확보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후속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시모브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합성생물학 기업으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보스턴대학교 출신 바이오엔지니어들이 설립했다. 바이오의약품을 비롯해 세포·유전자치료제, RNA 치료제 등의 설계와 생산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로부터 누적 2억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알렉 닐슨 아시모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경동제약과 협력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CHO Edge System의 높은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유지하면서 개발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아시모브와의 협력을 통해 얻은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동제약은 순환기계와 소화기계, 호흡기계 등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기존 의약품 연구개발·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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