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연구소기업 국민바이오(대표 성문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투·융자연계기술개발(R&D) 스케일업 팁스' 프로젝트에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는 민간 투자유치와 정부 R&D 자금을 연계해 유망 기술 기업의 고속 성장과 상용화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2029년 6월까지 3년간 총 40억 원(정부 지원금 3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국민바이오가 주관하고 국민대 융합바이오공학과 곽수량 교수팀이 위탁 연구기관으로 힘을 보탠다.
핵심 연구 과제는 근육량 및 제지방을 보존하면서 체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줄이는 '체성분 재구성(Body Recomposition)'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및 상용화 기술 확립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익균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물질을 활용하는 소재로, 생균 대비 제형 안정성이 뛰어나 건기식 및 일반 식품 적용에 용이하다.
연구진은 ▲근력 유지용 ‘KM2-HPB01’ ▲체지방 감소용 ‘KMU01-HPB01’ ▲복합 기능성 ‘KMBR-HPB01’ 등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 3종을 대상으로 3단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국민대 연구팀은 멀티오믹스 및 장내 미생물 대사체 분석을 통해 인체 내 작용 기전과 바이오마커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게 된다.
성문희 국민바이오 대표(미생물생화학 박사)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유래 대사물질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조절해 근육 합성 촉진과 지방 산화를 동시 유도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다"며 "세 차례의 인체적용시험과 멀티오믹스 분석을 거쳐 단순 다이어트가 아닌 근육 보존과 체지방 감소를 아우르는 과학적 체성분 재구성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기술적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바이오는 향후 이번 R&D 성과를 기반으로 건기식(Muscle+, Slim+, Balance+ 등)뿐만 아니라 음료, 화장품 원료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앞서 초기 팁스(TIPS) 과제를 '우수' 판정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까지 잇따라 수주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을 본격화했다.
성 대표는 "앞선 초기 팁스의 성공적 완료에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에 연계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국민대와의 강력한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R&D 성과를 신속히 사업화하여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학술적 검증을 바탕으로 한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가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가 가져올 산업적 파급효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