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젤바이오텍, '스케일업 팁스' 선정...주사형 골이식재 상용화 속도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 기반 주사형 융복합 골이식재 상용화 개발 나선다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0 08:42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이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자기업인 넥스젤바이오텍(공동연구기관: 서울대학교병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정책지정형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넥스젤바이오텍은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 기반 주사형 융복합 골이식재 상용화 개발 및 임상시험 완료'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정부지원금 3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이번 과제 선정은 넥스젤바이오텍의 핵심 원천기술인 PPZ Formula™(온도감응성 폴리포스파젠 하이드로젤 플랫폼)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골재생 단백질(BMP-2)을 약 1개월간 안정적으로 지속 방출하는 차세대 주사형 융복합 골이식재를 개발해 골다공증성 대퇴골 골절 치료 분야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골이식재는 절개를 통해 고형 이식재를 삽입하는 방식이 대부분으로 환자의 통증과 회복 부담이 컸다. 반면 넥스젤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차세대 골이식재는 얇은 주사바늘만으로 시술이 가능한 최소침습(Minimally Invasive) 방식이다.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과 환자의 치료 부담을 동시에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PZ Formula™ 플랫폼은 상온에서는 액상(Sol) 상태를 유지해 30G(게이지) 수준의 가는 주사바늘로도 주입이 가능하며, 체내에 주입되면 체온에 반응해 젤(Gel) 상태로 전환된다. 형성된 하이드로젤은 결손 부위에 안정적으로 고정돼 이식재 유실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형태의 골 결손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BMP-2와 고분자 나노복합체를 결합한 서방형 방출 나노젤 기술을 적용해 골재생 효능을 높였다. 하이드로젤 내부에서 BMP-2가 장기간 서서히 방출되며 주변 조직의 세포 유입과 분화를 유도, 골재생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선정은 개별 파이프라인 지원을 넘어 넥스젤바이오텍의 PPZ Formula™ 플랫폼 기술이 지닌 확장성과 상용 가능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회사는 현재 의료기기뿐 아니라 피부재생·에스테틱 분야에서도 동일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스킨부스터 및 피부재생 솔루션 브랜드 '세리안(SERIAN)'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의료기기와 메디컬 에스테틱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반 사업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번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계기로 두 분야를 연결하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넥스젤바이오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PPZ Formula™ 플랫폼을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 적용해 차세대 바이오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송수창 넥스젤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PPZ Formula™ 플랫폼 기술이 국가적으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확보한 연구개발 자금을 임상과 상용화에 집중 투자해 차세대 주사형 골이식재의 제품화를 앞당기고, 세리안 브랜드를 비롯한 제품군의 사업화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PPZ Formula™는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의료기기, 재생의료, 메디컬 에스테틱 등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라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적극 추진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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