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LVMH,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 매각 합의
미국 브랜드 관리기업과 합의..40여년간 패션‧향수 브랜드로 각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18 06:00   수정 2026.05.18 06:26


 

프랑스 LVMH 그룹이 향수로도 잘 알려진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를 매각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브랜드 관리기업 WHP 글로벌(WHP Global)이 LVMH 그룹으로부터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4일 공표한 것.

‘마크 제이콥스’는 핸드백에서부터 가죽제품, 기성복, 구두, 안경, 선글라스, 향수 및 색조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지난 40여년 동안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마켓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해 왔다.

이와 관련, LVMH 그룹은 지난 1997년 다수지분을 매입한 이래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의 오랜 브랜드 관리자이자 열정적인 파트너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지속해 왔다.

실제로 30년에 육박하는 기간 동안 동행을 이어오면서 LVMH 그룹은 전략적 지원 뿐 아니라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가 글로벌 마켓에서 존재감을 구축하고, 양측의 문화적 연관성을 밀접하게 연결짓는 데 필요로 하는 물적‧인적 자원을 제공해 왔다.

이 같은 양측의 협력에 힘입어 ‘마크 제이콥스’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콘격 제품들과 상업적인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

합의를 도출한 이후로도 마크 제이콥스는 브랜드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현직을 유지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마크 제이콥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지원과 지난 30년 동안 내게 보내준 변함없는 믿음괴 신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아르노 가문, 그리고 LVMH 그룹과 동행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각별한 소회를 드러내 보였다.

마크 제이콥스 인터내셔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함없이 주어진 역할을 다하면서 우리 브랜드의 새로운 장(章)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마크 제이콥스가 보기 드문 창의성과 남다른 비전을 가진 디자이너의 한 사람”이라면서 “그가 패션계에 미친 영향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 그가 우리 LVMH 그룹의 성공에 크게 기여해 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따뜻한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제 새로운 장을 펼치기에 이른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와 마크 제이콥스 설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과 크리에이터들에게 변함없이 영감(靈感)을 불어넣어 주면서 새로운 기회의 발판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아르노 회장은 강조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WHO 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베라 왕’(Vera Wang), ‘랙앤본’(rag & Bone) 등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존재감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WHP 글로벌의 경우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연간 95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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