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기업, 고급 바디 브랜드 지분 다수 인수
어드벤트 ‘솔트&스톤’ 대주주로..성장 가속화 계기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27 06:00   수정 2026.03.27 06:05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이 프리미엄 바디케어 브랜드 ‘솔트&스톤’(Salt & Stone)의 지분 다수를 인수키로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다고 24일 공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은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다양한 소비재와 뷰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가운데 전 세계 44개국에서 총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메이저 민간투자사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솔트&스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가운데 독특한 향기와 투명하고 청정한 제형, 충성도 높은 고객층 보유로 잘 알려진 프리미엄 바디케어 브랜드이다.

어드벤트 인터내셔널 측이 합의내용을 공개하면서 언급한 “다수 지분”(majority stake)은 통상적으로 전체 지분의 과반수 이상 또는 지배지분을 매입했을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글로벌 민간투자기업이 지분 다수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솔트&스톤’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면서 브랜드의 글로벌 마켓 진출범위를 강화하고, 소비자들과 한층 더 긴밀하게 연결되는 등 사세확대가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프로 스노보드 선수 니마 잘랄리에 의해 출범의 닻을 올린 ‘솔트&스톤’은 프리미엄 바디케어 시장에서 발빠르게 성장하면서 어느덧 리더 브랜드의 하나로 확고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랄리 대표는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살려 원료, 향기 또는 디자인 등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주파수를 같이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시장에서 눈에 띄는 간극을 메운 브랜드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솔트&스톤’은 ‘세포라’와 같은 프리미엄 유통채널 뿐 아니라 ‘아마존’을 비롯한 매스마켓 유통채널에서 데오도란트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세계 각국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두 채널에서 데오도란트 매출 1위에 랭크되었다는 것은 ‘솔트&스톤’이 운동선수 출신의 경영자에 의해 출범의 닻을 올린 브랜드임을 새삼 상기케 해 주는 부분이다.

‘솔트&스톤’은 미국, 영국 및 캐나다의 D2C(direct-to-consumer) 채널에서 전체 매출의 40% 정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세포라’ 매장과 일부 주요 소매유통기업들의 매장에 진출해 왔다.

최근에는 ‘세포라 유럽’과 ‘스페이스 NK’ 매장에도 입점했다.

지난해 1억6,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솔트&스톤’은 프리미엄 바디케어 부문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트&스톤’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시장에서 5초당 1개의 데오도란트가 판매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은 ‘솔트&스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D2C 채널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소매유통 채널에서 존재감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돕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의 데이비드 파레스키 이사는 “프리미엄 바디케어 및 웰니스 시장에서 경험과 효능을 블렌딩하는 역량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브랜드 미학을 통해 진실로 돋보이는 특출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솔트&스톤’의 파트너가 될 기회를 손에 쥐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레스키 이사는 뒤이어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특출한 뷰티 브랜드들과 파트너가 되어 그들의 글로벌 마켓 야심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오랜 역사를 써내려 온 민간투자사”라면서 “우리는 ‘솔트&스톤’ 브랜드 또한 같은 기회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솔트&스톤’의 니마 잘랄리 대표는 “사업을 개시한 첫째날부터 ‘솔트&스톤’을 레전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면서 “헌신적인 팀과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의 협력에 힘입어 지금까지 이룬 수준을 뛰어넘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어드벤트 인터내셔널과 손을 맞잡은 것은 ‘솔트&스톤’ 브랜드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4월 중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랄리 대표를 포함한 핵심적인 리더들은 창의적인 비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지속성을 위해 현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들이야말로 ‘스톤&솔트’ 브랜드의 성공을 견인해 온 주인공들이기 때문.

잘랄리 대표의 경우 변함없이 상당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다만 지난 2024년 소수지분을 인수했던 투자기업 험블 그로스(Humble Growth)는 투자금을 회수하고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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