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첫 자체 의료기기 개발…K-헬스케어 본격 시동
재생 특화 원료 적용한 2등급 점착성 창상피복재 출시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21 09:36   수정 2026.01.21 09:41
대봉엘에스가 개발한 점착성 창상피복재 'DB JINO Algi Bio Cell MD'. ⓒ대봉엘에스

대봉엘에스가 독자 원료 기술을 적용한 2등급 점착성 창상피복재 의료기기를 자체 개발하며 의료기기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대봉엘에스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제품 ‘DB JINO Algi Bio Cell MD(디비지노 알지 바이오 셀 엠디)’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화장품·원료 중심 사업에서 헬스케어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환점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온 원료 설계 및 소재 기술력을 의료기기 구조 설계로 확장한 첫 사례다.

이번 제품은 피부 장벽 손상 부위를 보호하고 회복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설계된 2등급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의료기기다. 레이저나 MTS 시술 후 재생 관리, 수술 상처 보호, 국소 부위 장벽 회복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한다. 단순 보습 기능을 넘어 상처 회복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재생 중심 의료기기다.

핵심 기술은 대봉엘에스가 자체 개발하고 국제학술지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 원료 ‘하이드로 스킨 본드(Hydro Skin Bond)’에서 비롯됐다. 해당 원료는 알지네이트(Alginate) 기반 하이드로겔에 바이오 셀룰로오스 나노섬유(BCNF)와 보로닉애시드(Boronic acid)를 결합한 구조로, 미세 손상 부위에 밀착해 응집력을 높이고 생리적 pH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점착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습윤 환경 유지, 삼출 조절, 물리적 보호막 형성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단순 보호용 제품과 구분되는 창상 회복 중심 구조를 갖췄다. 대봉엘에스 연구소는 해당 제품이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 형성과 세포외기질(ECM) 합성을 촉진해 상처 재생에 효과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술은 지난해 5월 18일 공학·재료과학 분야 SCI 저널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으며, 임상 적용 가능성과 함께 구조적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독자 원료 기술을 의료기기 구조로 확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약사, 병원, H&B 리테일 플랫폼 P사 등과 협력해 재생·보호 기술 중심의 K-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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