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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식은 무슨..학! 씨~
미국 대학생들 가운데 부실한 식사가 자신들에게 알코올이나 약물 오‧남용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압도적으로 많은 수(overwhelmingly)의 학생들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구내에서 충분히 건강한 식사메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가운데 학생 문화‧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터치 그래스 투게더’(Touch Grass Together)가 시장조사기관 에셜론 인사이트(Echelon Insights)에 의뢰해 진행한 후 1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혔다.
설문조사는 18~28세 연령대 4년제 대학 재학생 총 1,003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82%의 응답자들이 자신이 재학 중인 캠퍼스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건강에 좋지 못한 식사를 꼽아 알코올이나 약물 오‧남용을 지목한 응답률 71%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72%의 응답자들은 자신이 재학 중인 캠퍼스에서 건강에 좋은 양질의 학식 메뉴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고, 71%는 자신의 식생활이 원하는 건강한 식생활과 거리가 멀다고 인정했다.
게다가 89%의 학생들이 정신적‧신체적 웰빙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답했지만, 캠퍼스 환경은 이 같은 바람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꼬집었다.
‘터치 그래스 투게더’의 애드난 알칼릴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한가지 분명한 사실이 눈에 띈다”면서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니즈라 할 수 있는 식생활이 이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우리의 건강을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젊은 대학생들이 정크푸드로 가득한 캠퍼스 구내 식당 때문에 지쳐있고, 이는 그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알칼릴 대표는 “우리는 우리의 몸을 지탱해 줄 식사를 원하지만, 캠퍼스 환경은 그 같은 바람의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설문조사에서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식생활과 생산성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답한 학생들이 많았다는 점이었다.
자신들이 먹는 것이 그들이 느끼고 본연의 일들을 수행하는 데 곧바로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답한 것.
84%는 식생활에 활력(energy)에, 80%는 기분(mood)에, 75%는 집중력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같이 높은 인식도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 응한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캠퍼스 구내식당들이 초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취급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고, 구내식당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되는 메뉴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믿는다는 응답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0명당 8명에 가까운 학생들은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먹었을 때 몸이 둔해지고 침체된 느낌을 갖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조사에서 메뉴 선택과 정신적 웰빙 사이의 강력한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해 보이는 부분이었다.
한 예로 자신의 정신건강이 우수하다거나 매우 좋다고 답한 비율이 50%에 미치지 못한 것.
반면 저탄수화물 식사 또는 저탄수화물‧고지방(저탄고지‧ketogenic) 식사가 정신건강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학생들이 많았다.
저탄수화물 식사 또는 저탄고지 식사를 한다고 답한 학생들의 57%가 자신의 정신건강이 좋거나 매우 좋다고 답해 그 같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단 답한 학생들의 응답률 38%를 상당히 상회했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 35%의 학생들은 자신이 재학 중인 캠퍼스가 저탄수화물 식사 또는 저탄고지 식사를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처럼 학생들이 캠퍼스 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요인들은 수면, 옥외생활 및 휴식 등에도 오롯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나 미간이 찌푸려지게 했다.
실제로 3명당 1명 이상의 학생들이 하루에 옥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45분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고, 5명 중 4명은 일주일에 최소한 하루는 자연과의 물리적인 접촉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80%의 학생들은 하루 수면시간이 8시간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고, 50% 이상의 학생들이 강의 이외의 시간에 하루 5시간 이상 각종 스크린 기기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칼릴 대표는 “건강한 식생활이나 기타 인간에게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한 캠퍼스 환경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이야말로 우리가 ‘터치 그래스 투게더’를 통해 결집하고자 하는 이유”라면서 “젊은 대학생들은 사회가 우리를 정당하게 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고, 이에 따라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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