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엄랩, 정밀영양 컨퍼런스 2025서 ‘뉴지엄 도슨트’ 기술 공개
정밀영양, 과학으로 연결하고 산업으로 확장하다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0 10:18   

정밀영양협회(PNA) 주관, 한국형 정밀 영양 컨소시엄 공동주최, 식품의약품안전처 후원으로 열린 ‘정밀영양 컨퍼런스 2025’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프랑스 EREN CRESS Universite Paris Cite, 미국 USDA HNRCA Tufts University, 서울대학교 등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밀영양의 과학·산업적 확장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 자리에서 뉴지엄랩(NUSEUM)의 대표 김지영 박사는 정밀영양 식품의학 버티컬 AI 플랫폼 ‘NUSEUM DOCENT’를 소개하며 관심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뉴지엄랩은 개인의 건강 니즈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 식사 선택을 의료적 개입 수준으로 정밀하게 안내하는 정밀영양 AI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뉴지엄 도슨트의 핵심 기능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현재 MVP 버전은 개인의 건강 니즈 및 라이프스타일 입력을 중심으로 작동하며, 실제 사용 가능한 형태로 미국과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뉴지엄 도슨트의 주요 기능으로는 △건강 설문 기반 정밀 프로파일링 - 사용자의 식습관, 생활습관, 건강 니즈(다이어트·눈 건강·피로·성장 등)를 반영해 개인별 영양 프로파일을 정교하게 생성 △맞춤 식단 및 식품 추천 - 개인의 건강 목표에 따라 하루·일주일 단위의 맞춤형 식단을 생성하며, 실제 구매·실천이 가능한 레시피 기반 솔루션을 제공 △장보기 리스트 자동 생성 - 추천 식단·레시피에 따라 필요한 장보기 리스트를 자동으로 구성해 사용자의 구매 행동까지 연결 △배달 메뉴 추천 - 배달 플랫폼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맞는 건강한 배달 메뉴를 실시간으로 제안 △음식 사진 분석 AI - 사용자가 업로드한 음식 사진을 기반으로 영양 성분, 칼로리, 주된 문제점 및 개선 포인트를 분석 △식당 메뉴판 분석 - 외식이 잦은 현대 사용자들을 위해 메뉴판 또는 키오스크 화면을 분석해 ‘나에게 맞는 선택’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정밀영양은 더 이상 특정 전문가 계층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의료 기술’이 돼야 한다”며 “뉴지엄 도슨트는 사용자의 일상적 식사 결정이 건강 개선과 직결되도록 설계된 AI 도슨트”라고 강조했다.

현재 뉴지엄 도슨트는 건강 니즈 기반 AI 개인화를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향후 건강검진 데이터, 체성분 데이터, 유전자 정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같은 의료·생체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연동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건강 데이터를 통합할수록 개인화의 정밀도는 높아진다”며 “뉴지엄랩은 데이터 기반 정밀영양의 미래를 실제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지엄랩은 현재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배달 플랫폼, 디지털헬스, 보험사, 식품·유전자 기업 등 다양한 분야와 PoC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또한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으며, 정밀영양 AI를 실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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