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자체 개발 원료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에이엠피아마이드’ 염증 억제 기전·피지 조절 효과 규명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3 08:18   수정 2025.09.03 08:23

네오팜이 자체 개발한 비스테로이드 물질 ‘에이엠피아마이드(AMPamideTM)’의 피부 염증 억제 기전과 피지 생성 억제 효과를 입증해 SCI급 국제학술지 ‘Biomolecules & Therapeutics’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네오팜의 자체개발 원료 ‘에이엠피아마이드’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네오팜

에이엠피아마이드는 차세대 항염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네오팜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면역조절 수용체인 TLR4와 TLR6 신호 경로 억제를 통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동시에 피지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는 기존 항염 원료 마데카소사이드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성과는 지난해 미국 피부연구학회(SID)와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소개된 선행 연구를 토대로 진행됐다. 이번 논문은 ‘Inhibitory Effect of a Novel Non-steroidal AMPamide on Inflammation and Sebogenesis by Suppressing TLR4 and TLR6-mediated Signaling Pathway’라는 제목으로 등재됐다.

현재 에이엠피아마이드는 네오팜의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의 두피 라인 ‘루트힐’에서 핵심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리얼베리어의 여드름 케어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신원료 등록도 추진 중이다.

네오팜 황정환 연구소장은 “스테로이드제는 빠른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에이엠피아마이드는 비스테로이드 기반으로 염증 억제와 피지 조절을 동시에 구현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적용과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로 네오팜은 자체 원료의 과학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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