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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가 요강을 엎었다
여름 소나기가 한바탕 퍼붓고 나면 빗방울이 맺혀 반짝거리는 산기슭 산딸기가 눈에 들어온다.
산딸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나무딸기를 말한다.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복분자(覆盆子)라고 불리는 종류다.
복분자라는 한자명을 그대로 해석하면 그릇을 엎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그릇은 요강을 말한다.
복분자를 먹으면 양기가 강해져 요강을 엎을 정도로 소변이 강해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예전에는 복분자가 남성 스테미너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각광받았다.
초기 미국인들의 영양식
서양에서 산딸기라 하면 라즈베리를 말한다.
라즈베리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초기 이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주민들은 풍토병과 영양불균형으로 상당한 고초를 겪었다.
그때 산딸기 열매를 따 먹으며 비타민을 보충했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에게 라즈베리는 고향과도 같은 과실로 취급받는다.
19세기부터는 다양한 종자가 개발되어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었다.
유기산이 피로회복 효과 발휘
산딸기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높다.
구연산, 사과산 등 유기산도 풍부한데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단기간에 체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산딸기에는 약 1.5% 가량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복분자가 양기를 보충한다고 믿어진 이유는 유기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체력저하가 왔을 때 복분자를 먹으면 금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간 건강 기능성도 인정받아
산딸기에는 카로티노이드 성분도 풍부하다.
산딸기의 독특한 색깔과 향기는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강해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낸다.
본초강목에는 산딸기가 간과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산딸기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고려할 때 일리가 있는 해석일 것이다.
산딸기는 실제 건강기능식품으로도 개발됐다.
복분자추출분말이 그것인데 간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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