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바이오, 네이처 자매지에 '대식세포 리프로그래밍 신약 기술' 등 발표
‘체내 대식세포 리프로그래밍 신약 프로그램’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논문 게재
세포밖소포 공정의 벽 넘어선 시프트바이오만의 ‘고순도·고효율 대량생산 공정’ 공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2-26 09:54   
시프트바이오 첫번째 신약 프로그램, 대량생산 가능하고 고품질의 엔지니어링된 줄기세포 유래 SIRPα-세포밖소포의 이중 작용 기전.©시프트바이오

시프트바이오의 첫 번째 신약 프로그램 연구 성과가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시프트바이오는 지난 2월 24일 자사 공식 채널들을 통해 논문 게재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연구 성과에 대해 ‘Dual-mode of action을 통한 In vivo 대식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전 설명’과 ‘고품질·고순도·고효율 세포밖소포 대량 생산 공정 확립을 통한 상업적 생산을 위한 탁월한 확장 가능성을 입증’을 꼽았다.

이번 신약 프로그램은 시프트바이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Natural Drug Delivery Platform을 기반으로 도출된 엔지니어링 줄기세포 유래 세포밖소포(Extracellular Vesicle, 엑소좀) 치료제다. 본 치료제는 이중 작동 기전(Dual Mode of Action)을 통해 강력한 염증 해소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체내 대식세포 리프로그래밍을 유도해 중증 염증 질환에서 탁월한 치료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기전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의료적 미충족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급성 간부전(Acute Liver Failure) 동물 모델에서 기존 시판 약물보다 월등한 치료 효능을 입증, 차별화된 경쟁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본 치료제가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세포밖소포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던 대량생산 공정 문제를 해결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프트바이오는 지난 3년간 전략적 파트너사인 루스터바이오(RoosterBio)와 함께 고순도·고효율 대량생산 공정을 구축해왔다. 그 결과 배치 간 일관된 품질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세포밖소포를 고순도로 분리할 수 있으며, 생산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대량생산 공정이 완비되었다. 시프트바이오의 독자적인 생산공정은 향후 치료제의 생산 비용 절감과 약가 인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프트바이오 관계자는 “세포밖소포를 포함한 생체 유래 나노입자(Natural Nanoparticle, NNP) 기반 플랫폼 기술을 통해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세포 자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전달체 기술로는 도달할 수 없는 부위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혁신적인 인비보(In Vivo) 세포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