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범용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넥스트 팬데믹 라인업 가속
스탠포드 대학교 개발 혁신적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 글로벌 임상 2상 준비
루카에이아이셀과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전임상 연구 가속화-임상 1상 준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2-24 08:16   수정 2025.02.24 08:40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코로나바이러스 차세대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새로운 구조 범용 백신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중이며,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는 전임상 연구와 임상 1상을 준 비중이다. 지난해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 기술 도입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 2상 준비를 진행해 왔다. 

해당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VLP (Virus Like Particle, 바이러스 유사 입자) 형태로 체내 철 성분 함유 단백질인 페리틴과 겹합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형태 코로나 백신으로 평가되며, 이론적으로 모든 종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체에 의한 감염증 예방이 가능하다. 미국과 남아공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DXVX가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수립 중이다.

기존 코로나 백신은 mRNA 기반 형태로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코로나19 변이에 예방 효력이 저하되는 한계점을 갖고 있는 반면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확보한 차세대 VLP 구조 범용 코로나 백신은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항할 수 있어, 새로운 코로나 변이에 의한 팬데믹 위험시 기존 코로나 백신과 차별화된 새로운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을 추진 중인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는 루카에이아이셀(이하 루카)에서 개발한 범용 항바이러스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지난해 루카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치료제 개발 방향성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루카의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는 특정 사이즈 이하 크기로 지질 외피를 갖는 바이러스 곡률을 인식해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치명적인 바이러스 수십 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력 시험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로, 모든 종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항할 수 있어 새로운 개념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부터 미지의 치명적인 질병, ‘Disease X’에 대한 준비를 이미 시작하고 있다고 공언했다. 이는 모든 종류 변이체에 대한 코로나 예방 백신과 다양한 바이러스를 직접 파괴할 수 있는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을 미리 준비한 자신감의 피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미 Disease X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해 둔 기술들 개발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만일에 있을지 모를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과 압출식 mRNA 대량생산 공정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mRNA 기반 코로나 백신을 연구 및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수혈해 줄 수 있는 백신 플랫폼 제공자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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