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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산업이 2023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DP 대비 의약품 생산 비중과 시장규모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무역수지 적자는 소폭 개선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4 한국제약바이오산업 DATA BOOK’ 중 국내 의약품 시장, 제약산업 일반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의약품 총생산금액은 32조787억원으로, 전년 30조8442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내에서 의약품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90%로, 전년 5.60%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전산업 GDP 대비 비중 역시 1.43%에서 1.44%로 증가하며, 제약산업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됐다.
지난 5년 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의약품 생산 금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2019년 23조7985억원에서 2023년 32조원을 넘어섰는데 이 같은 추세는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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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의약품 시장규모는 314조5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국내 생산 증대와 더불어 수출 확대가 시장규모 성장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3년 의약품 수출액은 9조85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수입은 10조7061억 원으로,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 상태를 유지했으나, 적자 폭은 8210억원으로 전년(9092억원) 대비 줄었다.
수출 증가는 국내 의약품의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을 나타낸다. 다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수출액은 2022년을 기점으로 약간 주춤하는 상태다.
반면 수입 증가세도 2023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고가의 해외 신약 의존도에서 어느정도 벗어났고, 국산 신약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23년 수입의존율은 34.0%로 전년(38.1%) 대비 감소했다. 이는 국내 생산 확대와 함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다. 다만, 여전히 시장 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정부의 지원이 요구된다.
2023년 시장점유율은 국내 제품이 점차 비중을 높이며 5.3%로 개선됐다. 이는 국내 제약사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과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산업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에서 필수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23년 데이터는 이 산업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무역수지 적자와 수입 의존도를 해소하기 위한 국산화 노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한 뒤 “또 제약업계는 품질 혁신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수출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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