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에스에이치팜 인수
의약품 도매-유통 내재화... 다각화 -재무구조 안정화
“신약 개발 -사업화 과정 전반 경쟁력 높아질 것”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14 10:05   수정 2024.10.14 10:09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가 의약품 유통업체 에스에이치팜을 인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10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박셀바이오는 NK세포 치료제와 CAR 치료제, 동물용 항암면역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회사고, 에스에이치팜은 병원과 약국 등에 의약품을 유통 및 판매하는 의약품 유통회사로 지난해 매출 31억 5천만 원, 당기순이익 5억 4천만 원을 기록했다. 매년 매출과 이익이 증가 추세다.

연구개발 중심 박셀바이오는 이번 인수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조기에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매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 말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을 출시해 시판한 데 이어, 박스루킨-15에 대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동물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에스에이치팜 의약품 유통 사업을 내재화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이상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로 박셀바이오가 사업을 다각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기반인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가 여기서 더 나아가 현재 일정 궤도에 오른 NK세포 치료제와 CAR 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인수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함에 따라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회사 자산을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마치고 다음 단계 진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임상연구를 소세포폐암에 이어 췌장암에 대해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형암 이중표적 CAR-T와 다발골수종 CAR-MIls 치료제 개발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