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바이오,세계폐암학회서 폐암 조기 진단 기술 성과 공개
건국대 정밀의학폐암센터와 진행 'Epi-TOPTM LUNG assay' 전향적 임상
임상 결과, 민감도 특이도 각각 93%, 94% 우수 폐암 진단 성능 보여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05 09:38   수정 2024.09.05 09:57

유전체 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 이하 시선바이오)'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WCLC)'에 참가해  ‘Epi-TOPTM LUNG assay’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폐암학회는 전 세계적 전문가  약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특히 폐암 및 기타 흉부 악성 종양 연구에 특화된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시선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폐암 조기 진단 의료기기로 개발 중인'Epi-TOPTM LUNG assay' 제품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선바이오는 이번 연구를 위해 건국대학교 정밀의학폐암센터와 협업하며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Epi-TOPTM LUNG assay'는 시선바이오  원천기술인'Epi-TOP Methylation Detection Method', '암 특이적 후성 유전자 패널' 등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더불어 기관지폐포세척액(BALF)을 활용해 특이적 폐암 바이오마커들의 DNA 메틸화 패턴을 체크해 폐암을 조기에 선별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시선바이오는 지난 8월 해당 제품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사업화 관련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시선바이오가 발표할 이번 임상 연구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 대상 임상 검체는 약 300여 개에 달한다. 

연구 결과 ‘Epi-TOPTM LUNG assay’ 민감도, 특이도가 각각 93%, 94%로 매우 우수한 폐암 진단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조기암 환자에 대한 진단에서 높은 특이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1차 임상 결과인 민감도82%, 특이도 92%를 뛰어넘는 성과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는 시선바이오 혁신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사업 확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폐암은 전체 인체 기관 중 암 발생률이 높은 조직 기관으로 발병 후 5년 생존율이 높지 않고 초기 치료 후에도 재발율이 높아 조기 진단 중요성이 크다"며"이러한 시장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Epi-TOPTM LUNG assay'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세계폐암학회 참가를 통해 시선바이오의 우수한 후성 유전체 분석 기술 사업성을 알리고 독자 기술 기반 ‘Epi-TOPTM LUNG assay’가 조기 폐암 환자들을 정확히 선별해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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