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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와 사노피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보인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일반적인 광고 슬로건이 아닌 새로운 접근법을 활용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올림픽 개막과 함께 ‘하나뿐인 몸, 함께 싸워 나가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모든 사람의 몸이 병에 걸릴 수 있음을 인정하되,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리올림픽은 한국시간 27일 새벽 2시 30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개막식을 필두로 17일간 여정(패럴림픽 제외)을 시작했다. 개막 이후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들은 펜싱을 비롯 양궁, 공기소총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연이어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라이 릴리는 60초 분량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다양한 체형과 특성을 지닌 올림픽 선수들 모습을 담았다. 광고 속에서는 농구 선수, 체조 선수 1인칭 시점으로 공중을 나는 장면, 역도 선수, 그리고 패럴림픽 달리기 선수가 등장했다.
각각의 선수들을 소개하는 내레이션은 ‘우리가 태어날 때 어떤 몸을 받게 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그 몸이 크게 자랄 수도, 체조에 적합한 크기일 수도,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도,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공유하는 것은 결국 몸이 아플 수 있다는 운명이라고 전한 광고는 “어떤 때는 당신의 몸이 아플 수 있다”며 “아무리 당신의 몸을 강하게 만들어도, 그 건강은 당신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는 병에 걸릴 수 있다는 불가피성과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태도 사이에 명확한 구분을 지었다.
광고 속 내레이션은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결국 당신이 태어나기 위해 약 10억 가지 일이 일어났고, 당신에게는 단 하나의 몸뿐이므로, 함께 싸워가자”라며 응원한다.
이후 광고는 아기가 처음 세상에 울부짖으며 태어나는 모습, 의료진을 보고, 처음으로 엄마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일라이 릴리는 해당 광고를 위해 올림픽에 참여하는 25명의 선수들과 협력을 맺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그들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광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선보인 광고를 시작으로 올림픽과 꾸준히 연을 쌓아갈 예정이다. 릴리는 2028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팀과 NBCUniversal과 계약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같은 기간 후원을 결정한 사노피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데도 성공했다.
일라이 릴리는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이미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넘어 열광 속에 자리잡고 있는 GLP-1 약물인 ‘마운자로’ 광고 캠페인을 구성해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Simone Biles)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노출을 시작했고, 사노피 역시 기업 활동 일환으로 다양한 디지털 및 실제 자료(Real-world materials)를 홍보하고 있다.
두 회사의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두 글로벌 제약 회사가 올림픽이라는 국제적인 무도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노력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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