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지난 17일 중국 안휘허이약업(대표 둥라이산)과 중국 내 합작법인(JV)인 ‘안휘허이다산의약유한회사’ 설립식을 진행했다.
다산제약과 중국 허이약업의 이번 합작법인(JV) 설립은 오랜 기간 다산제약과 교류가 있던 허이약업이 지난해 ‘CPHI CHINA 2023’에서 다산제약의 제제 기술력과 운영 및 설비 노하우를 높게 평가하며 제안한 것이 시작이다. 다산제약은 이를 수락해 1년이 지난 올해 ‘CPHI CHINA 2024’에 맞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합작법인(JV) ‘안휘허이다산의약유한회사’는 다산제약의제제 연구, 생산 기술 및 설비, 공장 운영 등 노하우와 허이약업의 원료생산기술 및 자본력을 합작해 안휘성 추저우시 톈창시 추저우하이테크 국가산업개발구에 1기(1차) 3개 동 규모, 총 면적 약 3만평의 제제 생산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다산제약은 자체 제제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운영 노하우를 통한 공장 건설을 지원하며, 설비 선정 및 설비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자문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일부 품목 생산 기술을 합작법인으로 이전해 기술 현지화를 주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확보한다.
다산제약 제3공장 건축 전까지 부족한 생산량 일부를 중국 현지 공장에서 해소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2014년 중국 선양지역에 연구소를 개소해 최근 MAH 제도를 통한 의약품 생산 허가증을 받아온 다산제약은 중국 진출 10년만에 합작법인 설립으로 중국의 제조소를 확보했으며, 선양다산연구소로 한국의 제제기술을 합작법인에 원활한 기술이전 및 생산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는 “안휘허이다산의약유한회사 공장 건립 이후 다산제약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제제연구 실적과 제제생산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각종 허가 취득, 일부 품목의 생산 기술 이전, 운영 노하우 전수 등 합작법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한-중 합작법인은 향후 글로벌 다산제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이로써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제약 업체들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현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직을 겸하는 만큼 한국의 제약사들이 중국에 안심하고 투자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하고, 더불어 다산제약이 글로벌 제약사로써 좋은 사례가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