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은 최근 골관절염 복합 치료제 ‘레이셀코정’을 발매했다고 15일 밝혔다. 레이셀코정은 국내 최초로 COX-2 억제제 세레콕시브 성분에 레일라정 성분을 더한 복합제로, 알리코제약을 비롯한 총 20개 제약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레이셀코정은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세레콕시브 성분과 당귀, 목과, 방풍, 속단 등 12개 생약 성분을 함유한 오리지널 천연물의약품인 한국피엠지제약 ‘레일라정’의 복합제로 개발돼 이 약의 안전성, 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한 3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8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
3상 임상시험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 356명(시험군 177명, 대조군 179명)을 대상으로 1일 2회 8주간 투여했다. 임상 결과 대조군에 비해 우월함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세레콕시브는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면서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문제로 나타나는 위장관 및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레일라정은 골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로 다른 기전으로 골관절염 환자에게 복용 편의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다. 한편 레이셀코정을 포함한 19개 공동개발 제품 생산은 모두 한국피엠지제약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