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관여 ‘키트루다’ 신제형 NSCLC 임상 3상
‘키트루다 큐렉스’+경구용 칼데라십 병용 1차 약제 평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09 13:38   수정 2026.01.09 14:12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e Qlex: 펨브롤리주맙+베라히알루로니다제 α-pmph)는 국내 바이오기업 알테오젠社가 개발한 변형 휴먼 히알루로니다제가 사용된 가운데 지난해 9월 FDA의 허가를 취득해 낯설지 않은 항암제이다.

이와 관련, 머크&컴퍼니社가 임상 3상 ‘KANDLELIT-007 시험’을 개시한다고 7일 공표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 시험이 KRAS G12C 변이 동반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키트루다 큐렉스’와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경구용 선택적 KRAS G12C 변이 저해제 칼데라십(calderasib‧MK-1084)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시험례이기 때문.

피험자 무작위 분류, 비 맹검 개방표지, 다기관 시험으로 설계된 ‘KANDLELIT-007 시험’은 KRAS G12C 변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 폐암을 신규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칼데라십 1일 1회 경구복용과 ‘키트루다 큐렉스’ 피하주사를 병용하면서 ‘키트루다 큐렉스’ 피하주사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및 항암화학요법제(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 정맥주사를 병용한 대조그룹을 비교평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두 피험자 그룹에서 ‘키트루다 큐렉스’는 6주 간격으로 1회 투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조그룹을 대상으로 한 ‘알림타’ 투여는 3주 단위 매 치료주기에서 1일차와 22일차에,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은 최대 2회에 걸친 3주 단위 치료주기에서 1일차와 22일차에 각각 투여가 이루어지게 된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그레고리 루비니에키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최근 10년 동안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성과에 괄목할 만한 개선이 이루어진 가운데서도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KRAS는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변이 종양유전자이고, KRAS G12C 변이의 경우 전 세계 폐암 환자들의 4~14% 안팎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루비니에키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시험에서 경구용 칼데라십과 ‘키트루다 큐렉스’ 피하주사제를 병용하는 무(無)항암화학요법제(chemotherapy-free) 병용요법이 정맥주사제의 사용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험에는 세계 각국에서 총 675명 정도의 피험자들이 충원될 예정이다.

이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리간드 1(PD-L1)을 나타내는 피험자들로부터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산출하는 데 두어졌다.

이차적 시험목표들 가운데는 전체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진행 생존기간, 그리고 PD-L1이 발현된 피험자 그룹과 전체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총 생존기간, 총 반응률, 반응지속기간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KANDLELIT-007 시험’ 이외에도 칼데라십은 ‘얼비툭스’(세툭시맙)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mFOLFOX6: 플루오로피리미딘, 류코보린 및 옥살리플라틴 등)와 병행해 사묭하면서 일부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효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임상 3상 ‘KANDLELIT-012 시험’이 진행 중이다.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리간드 1(PD-L1)을 발현하는 일부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병용하는 1차 약제로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KANDLELIT-004 시험’ 또한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칼데라십은 KRAS G12C 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안전성, 내약성, 약물체내동태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KANDLELIT-001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KRAS G12C 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요법제 및 ‘얼비툭스’와 병용요법제로 나타내는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 2상 ‘KANDLELIT-014 시험’ 또한 빼놓을 수 없어 보인다.

이 중 ‘KANDLELIT-001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는 지난해 10월 17~2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칼데라십은 머크&컴퍼니社가 다이호 파마슈티컬社(大鵬薬品) 및 오츠카 파마社의 계열사인 아스텍스 파마슈티컬스社(Astex Pharmaceuticals)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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