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슨(대표 김동진) 제조사업장에서 예상치 못한 의식불명 환자가 발생했으나, 사전에 교육받은 CPR요원의 적절한 응급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퍼슨에 따르면 지난 5월, 천안 사업장내 포장작업장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이 평소 앓던 지병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동료직원의 보고를 받은 A팀장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해당 직원의 호흡이 없고 의식불명인 상태를 확인한 후, 사전에 사내에서 교육받은 심폐소생술(CPR)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동료 관리자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해당 직원의 의식이 돌아왔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및 회복 후 보호자와 함께 퇴원했다.
제약산업은 특성상 생산현장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이 많아,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응하는 신속한 응급구조활동이 필요한 산업 중 하나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골든타임 내 CPR 실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CPR을 주요 산업안전 교육과정으로 채택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다.
퍼슨은 2022년부터 생산본부내 사내 관리자에 대한 CPR교육을 정례화했고, 현재까지 12명의 관리자급 CPR요원을 양성했다. 이번 사례는 제조현장 내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해, 사전에 실시한 CPR교육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퍼슨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한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의 중요성을 고려해 CPR교육을 사내 전 업무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