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16일 경희의대 대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실리콘 고분자 화합물 및 이를 활용한 경피약물전달 기술이전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가 개발한 ‘신규 고분자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경피약물전달 기술’로서 피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체내 약물 전달 시, 위장관을 거치지 않아 복통, 속쓰림 등 체내 부작용과 무관하게 투여가 가능하고 혈중 농도 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경피약물전달 소재 기술은 기존 제형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지속성, 서방성, 선택성 등 특수기능을 갖춘 약물투여 방법이다. 이를 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소한의 약물로 최대한의 약효를 나타내는 경제성과 사용상 편의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금까지 경피흡수제형 등 기술은 국내에 소개돼 있으나, 젤(Gel)타입 방식의 DDS(Drug Delivery System) 제품은 아직 국내에 상품화된 것이 없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품 개발의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이사는 “이번 경피약물전달 기술이전으로 신제품을 개발한다면, 회사가 추구하는 Global Healthcare 기업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