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채소’는 옥수수
연례 조사서 처음으로 등극..5년 수성 브로콜리 한계단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6-13 16:06   수정 2023.06.13 18:26

미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채소’의 자리에 옥수수가 올랐다.

뉴저지주의 소도시 파시파니에 소재한 식품기업으로 지난 100년 이상 동안 각 가정에 신선하고, 맛있고, 품질높은 채소류를 공급해 온 그린 자이언트(Green Giant)는 12일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채소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그린 자이언트가 시장조사기관 수지(Suzy)에 의뢰해 총 5,100명의 18~92세 연령대 미국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옥수수는 그린 자이언트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각 주(州)별로 진행해 오고 있는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채소류’ 연례 설문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루어진 5번의 연례 설문조사에서는 브로콜리가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했었다.

설문조사 결과는 지금까지 해마다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6월 17일 ‘채소 먹는 날’(National Eat Your Vegetables Day)을 앞두고 공개됐다.

좀 더 상세하게 설문조사 결과를 들여다 보면 옥수수는 총 32개 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채소로 이름을 올렸음이 눈에 띄었다.

다른 주들의 경우 브로콜리, 완두콩, 시금치, 당근 및 방울 양배추 등이 최상위권 자리에 랭크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가지 아이러니컬하게 느껴지는 것은 미국 내 최대의 옥수수 산지인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채소로 올해에도 변함없이 브로콜리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이었다.

이와 함께 당근도 어느 한곳 주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채소로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얼핏 놀라움이 앞서게 했다.

올해에는 2위로 한계단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서도 브로콜리는 미국민 3명당 1명 이상의 비율로 가장 맛있는 채소로 꼽은 것으로 조사되어 공감이 느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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