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제약(대표 오성석, 오장석)은 바르는 여성 호르몬제 ‘에스트레바겔(Estreva gel)’ 공급을 재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에스트레바겔은 여성 건강 전문 제약기업 테라멕스(Theramex)가 개발한 제품으로,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골조직 손실을 예방하는 여성 호르몬제다.
새한제약에 따르면 이 제품은 피부에 직접 도포하는 겔 형태의 경피 흡수제로, 1.5g을 1일 1회 일정한 시간에 24일~28일간 사용하며, 가슴과 점막을 제외한 팔, 다리, 허벅지, 배 등 넓은 부위에 사용하면 된다. 경구용 HRT 제제 투여 시에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간 대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저용량으로 에스트라디올의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갱년기 증상은 경구 제제와 동등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새한제약은 에스트라디올 0.5mg인 겔 용량 0.5g이 1회 누를 때마다 일정하게 분출되는 펌프 조절기가 부착돼 있어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에 따른 개인 맞춤형 용량 조절이 용이하며, 휴대성이 좋은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 피부에 도포 시 끈적거리지 않고 고르게 발리며, 흡수와 건조가 빨라 환자의 순응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세한제약 관계자는 “해외제조자의 판권 이전 등의 사유로 2020년 상반기 이래 공급이 중단됐던 에스트레바겔이 오랜 공백기를 지나 공급을 재개하는 만큼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