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길, 日 유니텍 푸드와 양해각서 체결ㆍ교환
일본 및 아시아ㆍ태평양시장서 협력 폭 더욱 확대 취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0-28 17:27   수정 2022.10.28 17:32


미국 최대의 곡물기업이자 글로벌 메이저 농산물업체로 잘 알려진 카길(Cargill)이 지난 11일 일본 식품기업 유니텍 푸드(Unitec Foods) 및 후지 니혼 세이토 코퍼레이션(Fuji 日本精糖)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개 식품기업들은 일본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시장 전체에서 식품성분 혁신을 위한 제휴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교환하기에 이른 것이다.

유니텍 푸드는 후지 니혼 세이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다.

이와 관련, 카길은 일본시장에서 탄수화물 중합체의 일종인 펙틴(pectin)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1972년 유니텍 푸드와 제휴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MoU를 체결한 것은 3개 식품기업들의 전문성과 강점을 살려 사업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취지를 둔 것이다.

카길 측은 유니텍 푸드 및 후지 니혼 세이토를 위해 157년에 달하는 오랜 업력(業力)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글로벌 마켓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MoU를 체결함에 따라 3개 식품기업들은 기술, 경영 및 영업활동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력내용 가운데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카길 혁신센터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기술 노하우가 접목된 신제품 또는 새로운 기술의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일본에서 구축되어 있는 유니텍 푸드의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3개 식품기업들은 일본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산재한 각사의 제조시설을 활용해 더욱 높은 경쟁력을 배양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3개 식품기업들은 일본 및 아시아시장에서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각사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카길의 밍펭 아시아 지역 전분‧제당‧텍스처화제 담당이사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유니텍 푸드와 협력의 폭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신뢰와 견고한 협력관계를 이온 파트너들”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에 제휴관계를 확대키로 합의함에 따라 일본시장과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고객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텍 푸드의 시니치 세키타 대표는 “양사의 50년 협력관계가 카길 측이 ‘유니펙틴’(UniPECTINE) 제품을 일본시장에 선보인 지난 1972년부터 시작된 것”이라면서 “지난 50년 동안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커다란 변화를 거쳤고, 이제 펙틴은 대단히 다양한 디저트류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펙틴이 사용된 가운데 생산된 식품들은 백화점과 편의점이라는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과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키타 대표는 뒤이어 “이번에 협력관계를 새롭게 갱신함에 따라 카길 측과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식품원료 분야의 가능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겨냥한 경쟁력을 배양하는 데도 큰 힘을 보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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