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3억弗 규모 휴대용 음료용기 수요 콸콸콸~
수분공급ㆍ환경 중요성 자각..직장ㆍ학교생활 복귀도 호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7-20 17:25   수정 2022.07.20 17:26


미국 소비자들의 휴대용 음료용기 수요가 봇물 터지듯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하고 지속적인 수분공급과 음료용기의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각, 그리고 재택근무 및 재택학습의 종료에 따른 직장‧학교생활 복귀 등에 힘입어 휴대용 음료용기 시장이 확대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이 19일 공개한 ‘가정용품 소매유통‧구매실태 추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최근 12개월 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한 총 33억 달러를 각종 휴대용 음료용기를 구입하는 데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해당기간 동안 총 3억1,500만개에 달하는 각종 휴대용 음료용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분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각에 힘입어 해당기간 동안 새로 구입한 휴대용 음료용기의 46%를 물병이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빨대가 동봉되어 있거나 그렇지 않은 여행용 이중벽 또는 단일벽 텀플러 및 하이볼(highball)이 35%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트래블 머그컵이 13%를 점유한 가운데 블렌더 셰이커, 메이슨 자(mason jars) 등이 나머지 몫을 나눠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과 관련,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컬버시티에 소재한 용기재활용연구소(CRI)의 통계자료를 인용하면서 미국에서 사용된 일회용 물병의 86%가 쓰레기 또는 폐기물로 처리되어 380억병 분량이 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그래도 대학 캠퍼스 구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 스스로 지속가능성 이슈를 일깨우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NPD 그룹의 자체 자료를 인용하면서 최근 1년 동안 가정 내에서 일회용 물병 사용량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휴대용 음료용기의 장점이 어필하기에 이름에 따라 재사용의 차원을 뛰어넘어 지속가능성의 범주로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재별로 볼 때 100% 재활용할 수 있는 데다 여러 번 재활용할 수도 있는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휴대용 음료용기가 최근 1년 동안 전체 구입량의 48%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릴 소재 휴대용 음대용기 또한 전체 판매량의 48%를 점유하면서 시장을 쌍끌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학교, 직장 및 각종 활동으로 복귀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에 대해 조명했다.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와는 다른 유형의 휴대용 음료용기가 필요해졌다는 의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를 둔 가정의 58%가 지난 5월말까지 최근 1년 동안 가정생활에 필수적인 휴대용 음료용기 및 텀블러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구성원 수 별로 보면 5인 이상 가정의 57%와 4인 가정의 54%가 이 기간 동안 휴대용 음료용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NPD 그룹의 조 데로코우스키 가정용품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휴대용 음료용기가 톱-셀러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면서 “수분공급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이 주요한 구매동기로 작용하고 있지만, 학교‧직장생활 복귀와 야외활동의 증가 추세도 성장 기폭제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휴대용 음료용기 구매자들의 역동성(dynamics)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더욱 많은 수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데로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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