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대표 정종욱)는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와 자사의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 공급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에이티센스는 영국 내 주요 병원 및 NHS에 등록된 약 1,978곳에 에이티패치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영국 공공 의료기관 진출 기회를 갖게 된다.
NHS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공 기금을 지원받는 의료 서비스 기관이다. 영국 거주자에게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형평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NHS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공의료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및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최장 14일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첫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다.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지 않다. 실시간 심전도 관측과 이상 증상 기록이 가능한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인 에이티노트(AT-Note)와 AI(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선진화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이티리포트(AT-Report)가 함께 구성돼 있다.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에이티패치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 NHS에 등록된 여러 병원들이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 있는 공급가를 바탕으로 에이티패치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이티센스가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이끌며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활발한 해외 진출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하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영국심장재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연간 홀터 처방은 70만 건으로 매년 홀터를 처방받는 영국환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1~1.2% 정도다. 국내 패치형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제조 기업 관계사들은 웨어러블 패치의 국내 도입 후 연간 홀터 처방건수가 40만건에서 150만 건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티센스 역시 영국의 홀터 처방 건수가 연간 200만 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3억 7천만 파운드(5,75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