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이 5,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엑세스바이오에 따르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배(315%) 증가한 5,051억원, 영업이익은 3배(279%) 늘어난 2,601억원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율은 전년 대비 5%p 하락한 51%를 달성했다. 회사측은 "이는 보수적인 측면에서 인식된 대손상각비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 및 유증상자에 한하여 진단을 권고하는 CDC의 방침으로 작년 2분기의 진단수요가 급격히 하락하였고, 그 과정에서 매출채권이 일부 회수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향후에 인식될 가능성이 있는 비용을 당기에 인식하여, 재무 건전성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대손상각비 인식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은 3,341억원에 달하고 이익율 또한 6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p 개선 되었을 것”이라며 “코로나 진단키트의 수요 급증으로 회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생산라인 증설, 인력 투입 증가, 위탁 생산 계약 등 다방면으로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고, 이를 통해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또한 올해에도 그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21년 8월, 미 FDA로부터 코로나 홈테스트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고 라이트 에이드(Rite Aid), 월그린(Walgreen) 등 미국 드럭스토어와 미국 몬타나, 뉴욕 주정부 등으로 제품을 납품해 오고 있다.
이에 엑세스바이오는 "작년 12월 ECRI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코로나 홈테스트 7개 제품의 편리성에 대한 평가에서 엑세스바이오가 개발·제작한 2개의 제품이 글로벌 진단 기업을 제치고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의 의료시장인 미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진단키트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2021년에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진단 키트 외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최영호 대표는 “2022년은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성장 모멘텀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엑세스바이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