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 스푸트니크 백신 완제품 출하 채비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 상호 품질 확인 후 출하 예정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01 13:15   
한국코러스(주)는 상업 물량 출하에 필요한 러시아 현지의 행정적 절차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8월 말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요청으로, 스푸트니크 백신 완제품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백신의 1,000L 상용 생산 물량과 관련해 생산된 완제품에 대한 러시아 가말레야(Gamaleya) 연구소의 상호 품질 확인 진행 후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량 생산 및 출고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말했다.

본격적인 상업 물량 출고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코러스와 러시아 국부펀드(RDIF) 관계자들은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Alexandrovich Dmitriev) CEO의 한국 방문 일정을 논의 중에 있다며 한국코러스 스푸트니크 백신 상업물량출고는 전 세계 위탁생산 업체(CMO) 중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7월 말 러시아 가말레야(Gamaleya) 연구소로부터 스푸트니크 백신 밸리데이션(Validation) 배지에 대한 품질 확인을 완료했고, 8월 중순부터 백신 원액(DS)의 1,000L 스케일 업 생산에 성공하고, 자체적인 밸리데이션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한국코러스는 주간 400만 도즈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량생산 체제가 안정화되는 9월부터는 주간 600만 도스 생산이 예상된다”며 “추가 바이오리엑터가 도입이 되면 주간 1,000만 도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또란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백신 물량이 전 세계 필요로 하는 곳으로 보내져, 코로나19 집단 면역에 많은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의 방문 시에는, 상업 물량 출하에 따른 추가 물량 계약 논의와 함께, 기존 컨소시엄과 타 컨소시엄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의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