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 코로나19 속 선제적 콜드체인 대응”
DHL, ‘코로나19 팬데믹 회복력에 대한 재조명’ 보고서 발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09 06:00   수정 2021.08.09 06:34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선제적으로 콜드체인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가 최근 발간한 ‘국제물류위클리’에서는 DHL이 코로나19에 대한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한 ‘코로나19 팬데믹 회복력에 대한 재조명(Revisiting Pandemin Resilience)’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해 물류업계의 중요한 역할과 1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공중보건 위기 상황 발생 때 ‘글로벌 의료 공급망(Global Healthcare Supply Chain)’ 대처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전 세계 공중보건의 위기 속에서 물류산업은 백신, 진단키트, 의료보조기구, 치료제, 개인보호장비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수송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DHL은 제약 및 공공부문 50건 이상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전용서비스를 개발하고 2억 도스(doses) 이상의 백신을 세계 120여개국에 배포했으며, 코로나19 초기부터 의약품 물류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350여개 이상의 DHL 시설과 9,000여편에  달하는 항공편으로 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DHL은 △전 대륙 운송 △모든 공인 백신 운송 △모든 연관제품 운송 △광범위한 E2E 솔루션 제공 △원격 온도 제어 시스템 제공 △실시간 온도추적 시스템 제공 △최고의 보안시스템 제공 등 크게 7개 분야에서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DHL의 카차 부쉬(Katja Busch) 최고상업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물류 공급망 관리·유지, 의약품 운송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였으며 전 세계와 전 산업이 적극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며 팬데믹 종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파트너십과 데이터 분석”이라고 전했다.

국제물류위클리는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DHL을 비롯해 UPS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초기의 의약품 물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콜드체인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진출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확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국내 물류기업의 투자와 중소 물류기업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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