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의 폰빌레브란트 예방요법, ‘ISTH’서 개선 효과 주목
폰빌레브란트 인자 예방요법, 출혈률 효과적으로 감소…새롭게 확인된 위해성·이상반응 없어
김상은 기자 kim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7-22 23:18   수정 2021.07.22 23:33
희귀출혈질환인 폰빌레브란트병에 대해 예방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2021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지난 20일 재조합 폰빌레브란트 인자(recombinant von Willebrand factor, rVWF)을 통한 예방치료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결과를 발표한 3상 임상연구는 전향적, 오픈-라벨, 글로벌 다기관 임상연구로, 중증의 폰빌레브란트병(von Willebrand disease, VWD) 환자 23명이 포함됐다. VWD은 혈장, 혈소판, 혈관 내피세포 등에서 발견되는 부착 당단백인 폰 빌레브란트 인자(von Willebrand factor, VWF)의 결핍 또는 기능저하에 의해 혈소판과 혈관 사이의 상호작용이 저해하는 유전질환이다. 

연구 기간은 12개월로 두 치료군이 포함됐으며 이전 보충요법군(On-demand, OD)에는 이전에 폰빌레브란트 인자 보충요법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가 포함됐다. 교체치료군에는 이전에 예방적 혈장 유래제제(prophylactic plasma-derived VWF, pdVWF)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재조합 폰빌레브란트 인자(recombinant von Willebrand factor, rVWF)를 통한 예방요법은 이전 보충요법군에서 자발성 연간 출혈률(spontaneous Annualized Bleeding Rates, sABRs)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고, pdVWF 예방요법에서 rVWF로 교체투여한 환자에서는 동일한 수준의 지혈관리를 유지했다.

자발성 연간 출혈률은 과거 자발성 연간 출혈률과 비교평가한 결과, 이전 보충요법군에서는 91.5% 감소, 교체치료군은 유지됐다(연구 기간 자발성 연간 출혈률: 과거 자발성 연간 출혈률 비율(95% CI)은 보충요법군과 교체치료군 각각 0.09 (0.02, 0.35), 0.55 (0.09, 3.52)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확인된 위해성이나 rVWF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IRCCS 재단 안젤로 비안치 보노미 혈우병 및 혈전증센터 학과장인 플로라 페이반디(Flora Peyvandi) 박사는 “폰빌레브란트병의 경우 지혈이 후속 출혈을 예방해 주지 않고, 합병증과 출혈을 예상하기 힘들다는 특성이 많은 보충요법 치료 환자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이번 3상 임상연구의 흥미로운 결과는 rVWF를 통한 예방요법의 잠재적 혜택과 폰빌레브란트병 환자의 추후 자발성 출혈 감소를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ISTH 2021에서 발표된 문헌조사에서도 역시 폰빌레브란트병에서 보건 자원 활용, 삶의 질 및 출혈 관련 합병증 비율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가정의학과(GP)에서 파악된 폰빌레브란트병 환자 특성 및 관리에 대해 조사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경증 환자에서 출혈사건 발생을 논했다. 

다케다의 글로벌 혈액의학부 책임인 볼프하드 에르들렌브루흐(Wolfhard Erdlenbruch) 박사는 “이번 ISTH 2021에 발표된 데이터를 통해 폰빌레브란트병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rVWF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PK 기반 예방요법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 시 임상 및 자원 활용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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