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습해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무좀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좀 가운데 손발톱 무좀으로 2020년 한 해에만 약 118만명의 환자가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7월에는 28만3767명, 8월 28만0915명으로 여름철 환자 수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1월과 2월 진료인원은 각각 19만5519명, 18만2253명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손발톱 무좀은 한번 걸리게 되면 쉽게 완치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재발도 잦다. 2018년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손발톱 뿌리 속에 숨어있는 무좀균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손톱은 6개월 이상, 발톱은 12개월 이상 걸린다. 그렇다 보니 건강한 새 손발톱이 다시 자랄 때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간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도 많은 편이다.
다행히도 손발톱 무좀 중에서 손발톱 뿌리 부분이 감염되지 않고 감염 면적이 50% 이하인 경우라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국소 치료제를 사용해 볼만 하다. 꼭 병원의 통원치료나 레이저 시술이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손발톱 무좀을 관리할 수 있다.
바르는 무좀 치료제에는 시클로피록스(ciclopirox)라는 성분이 주로 포함되는데 이는 손발톱 무좀 치료에 있어 미국 식약청(FDA)이 인정한 유일한 국소 제제다. 과거에는 주로 1% 시클로피록스 연고와 용액 제제가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손발톱에 대한 침투력이 증가된 8% 시클로피록스 네일라카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8% 시클로피록스네일라카 제품이 손톱깎기나 가위 등으로 가능한 많은 환부를 제거하고 남아있는 환부는 사포, 줄, 유기용제 등을 이용해 갈아낸 후 약물을 도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반면, 풀케어® 네일라카(8% 시클로피록스 네일카라)는 특허 받은 ONY-TEC의 기술을 적용해 수용성 고분자 하이드록시 프로필 키토산(hydroxypropyl chitosan: HPCH) 유도체 제제 약물의 침투를 촉진한다. 이에 풀케어를 도포 시 질환부위(손발톱)를 갈거나 남은 약물을 닦아낼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풀케어® 네일라카는 무좀질환에도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유럽피부과협회에 기고된 연구에 따르면 467명의 발톱 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총 60주 동안 진행한 한 임상시험에서 치료 시작 후 12주 만에 환자군 77%에서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R Baran 박사는 “풀케어((P-3051)가 위약군에 비해 우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냈으며 대조군에 비해 완치율이 약 1.2배 높았다(P < 0.05).”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