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 진단키트 식약처 품목허가
낮은 비용으로 간단한 혈액 검사 통해 치매 조기 진단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21 16:02   수정 2020.07.21 16:05

체외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QuantaMatrix, 대표이사 권성훈)는 메디프론디비티(대표이사 노기선∙장대용)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 진단키트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허가를 획득한 해당 품목은 ‘QPLEX Alz plus assay’(큐플렉스 알츠 플러스 에세이)로, 인지장애 및 증상이 없는 고령층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 60~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은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로 판단하는데, 기존 진단방식인 '아밀로이드 PET'나 뇌척수액 검사법은 고비용 및 부작용 위험 등 한계가 있었다. 반면 퀀타매트릭스와 메디프론이 개발한 제품은 낮은 비용으로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는 “ 기존 제품 한계를 극복한 당사 제품이 사용화되면 치매 진단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회사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해 유의미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신의료기술평가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치매 시장은 2024년 1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패혈증 처방을 위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대표 제품은 패혈증 환자에게 더 이른 시점에 최적 항생제를 찾아줄 수 있는 패혈증용 항생제 검사 시스템 ‘dRAST’로, 국내 신의료기술 및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해 유럽 10개국에 진출했다.

이외  △무배양 신속 균 동정 시스템 ‘QID’, △All-in-One(올인원) 패혈증 진단 솔루션 ‘μCIA’ 등을 바탕으로 미생물진단 분야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빠르면 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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