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애스톤사이언스와 혈액암치료제 임상 공동개발 협약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21 09:26   수정 2020.07.21 09:35

㈜피노바이오는 최근 신약 임상 개발 바이오텍 ㈜애스톤사이언스와 혈액암 치료제(NTX-301) 국내 임상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피노바이오는 표적항암제, 녹내장치료제 등 혁신 신약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회사는 올해 2월 'NTX-301' 미국 임상 1상 승인을 받았으며, 하반기 환자 투약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피노바이오가 미국, 호주에서 추진 중인 항암제 글로벌 임상에 대한 추가 임상개발 건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MSD, SK바이오팜 등 빅파마 출신 신약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2018년 설립됐으며, 개방형 혁신 신약 연구개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종양 간질 노인성질환 등에 대한 다양한 비임상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피노바이오는 혈액암 치료제 외 현재 고형암 치료제 'NTX-303'에 대한 미국 임상1b/2상도 진행 중이다. NTX-303은 지난해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자 임상으로 다양한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1a상이 완료됐으며, 안전성과 뛰어난 약물 효력이 검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NTX-303 임상 개발 확대를 위해 내년 난소암,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 병용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노바이오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AI 기술에 기반해 발굴한 2종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이번 공동개발에 적용해 향후 신약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항암제 개발 트렌드는 우수한 신약후보 물질을 빠르게 개발한 후 임상 개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 협업해 좋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애스톤사이언스는 항암제 임상 개발에 최적화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파트너사로서 NTX-301, 303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부사장(사업개발책임)은 “ NTX-301은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비임상 자료를 축적했고, 인체 투약에 대한 안전성도 검증된 만큼 이제는 최적화된 임상 개발 전략과 빠른 진행이 중요한 시기”라며 “당사 신약 임상개발 전문성을 활용해 NTX-301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 치료에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노바이오는 NTX-301, 303 외 지난 5월 녹내장 점안 치료제 NTX-101 국내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임상 1상 개시를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1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최근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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