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종식에 전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공동주최로 14일 오후 4시 제약회관에서 열린 ‘범정부 초청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지원대책 설명회’에서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는 당연하게만 여겨지던 모든 일상을 바꿔놓고 있다. 경계를 허물어가던 지구촌은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로 교류가 멈춰섰고, 국가 경제는 크게 위축됐다"며 " 하지만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을 비롯한 보건의료산업은 그 가치를 재확인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 그동안 제약바이오를 포함한 보건의료산업이 세계적으로 전도유망한 신성장산업으로서 기대를 모았다면, 이제는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 실제로 보건의료산업계는 마스크나 진단키트로 우수한 방역 성과를 세계에 알렸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 위기를 맞은 전국 지자체와 생활치료센터 등에 구호품·성금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 보건의료산업계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통해서도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 지난 10일 기준으로 식약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은 12건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이고,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임상 등을 포함해 32건에 달하는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산업계는 코로나19 종식과 유사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희목 회장은 " 정부도 잇달아 범정부적인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제3차 추경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며 " 이 같은 지원 대책과 추경 통과에 따른 정부의 집행 방안 등 세부 내용은 코로나19 극복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