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바이오팜, 루게릭병·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속도
김호순-이승우 본부장도 영입...의약품 개발 생산조직 강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3-19 15:38   수정 2020.03.19 15:42

아미코젠 자회사 ㈜유스바이오팜이 지난 2월 중순 판교 소재 코리아바이오파크로 본사 및 연구센터를 이전하면서 루게릭병 치료제 임상3상 및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으로 식약처 심사관 경력을 있는 김호순 박사를 개발본부장(Chief Science Officer)으로, 중외제약 생산본부장 및 품질보증센터장 등 제약회사 GMP공장∙연구소 경력을 가진 이승우 박사를 생산본부장(Chief Operating Officer)으로 영입해 의약품개발 및 생산조직을 강화했다.

유스바이오팜은 투자 유치에 힘입어 답보상태였던 루게릭병 치료제(YSB501) 임상3상올해 안 진입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YSB501은 임상2상 종료 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게릭병 진행 억제제’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취득했고, 임상2상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루게릭병 진행억제효과를 보였다.

또 유스바이오팜은 자사 핵심기술 'S-UDCA'을 활용해 경구용 습성황반변성치료제 (YSB201)를 개발중이다. YSB201 경구투여시 마우스, 랫드 및 원숭이 황반변성동물모델(Choroidal Neovascularization)에서 맥락막신생혈관 생성 및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발현을 억제했고, 망막전위도분석시(electroretinography) '아일리아' 주사제에 비해 망막회복 효과에서 우월성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아일리아와 같은 기존 약물들은 눈에 직접 주사하는 제품으로 환자들이 2~3개월마다 안구 내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통이 있으나 'S-UDCA' 제품은 경구용이므로  편리성과 시력유지를 더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스바이오팜은 올 해 습성 황반변성 임상2상 IND를 신청한다는 전략이다.

유스바이오팜 관계자는 " 신약재창출 전략으로 'S-UDCA'의 염증억제 효과와 앞서 실시된 루게릭병 임상2상에서 폐기능 개선 경향을 바탕으로 향후 바이러스 및 만성폐염증등에 의한 폐기능 저하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며 " 핵심기술인 ‘S-UDCA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뇌질환, 안과질환 및 간질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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