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공간멸균 완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3-17 10:32   수정 2020.03.17 10:48

 

우정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 대해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공간멸균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은 3월 3일 검사 중 성남4번 환자가 발열증세를 보이자 음압병상으로 격리하여 관련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했고, 우정바이오에 공간멸균을 요청했다. 분당제생병원은 과산화수소증기(HPV) 공간멸균 작업 후 철저한 안정성 검증을 거쳐 다시 진료를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이 실시한 과산화수소증기(HPV)를 이용한 공간멸균은 멸균율이 99.9999%이며 과산화수소증기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제내성균, 미생물의 세포벽과 유전자정보(DNA, RNA)까지 사멸시키는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 기능을 상실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협조로 우정바이오는 멸균대상구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첨단 멸균 장비를 투입해 과산화수소 증기 잔류  여부 확인을 통한 호흡기 안전성 확보, 빠른 사멸(Rapid Kill), 사멸검증 방식으로 멸균완료하였고 역학조사관으로부터 멸균 성공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의 교훈’으로 감염병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여 과산화수소증기 공간멸균뿐 아니라 음압안전시스템 및 장비를 완비하고 있다”며 “경기도청과 다수의 보건소에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는 비대면식 드라이브 스루 음압안전선별진료소와 음압안전환자이송장치(스트레처), 음압기 등 설치했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 우정바이오 엔지니어들은 현장 출동해 공격적으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다른 한 쪽에서는 방어전략인 교차감염에 의한 확산방지 설비인 드라이브 스루 비대면식 음압선별진료소, 채담부스, 음압안전환자이송장비, 음압병실 조성 음압기 등을 제작 설치하고 있다"며 " 우정바이오 감염관리 엔지니어들이 공격과 방어전략으로 막중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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