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주)은 자체 개발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 호주 임상1상 첫 투약을 10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임상1상은 대조군을 포함한 총 5군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백신 안전성을 확인하고, 항체역가와 세포성 면역 반응 등 일부 효능 관찰도 이뤄진다.
아이진 관계자는 “ 이번 첫 투여 피험자는 10명이며 무작위 배정에 의해 군당 2명씩 투여가 완료됐다. 현재 계속 추가 피험자 스크리닝도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선정기준에 포함되는 추가 피험자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 이후 피험자 스크리닝 중인 추가 피험자에 대해서도 등록 적 합성 시험 후 순차적으로 백신 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 ‘EG-HZ’은 세종대학교 이나경 교수팀과 공동 연구개발한 아이진 고유 면역보조제 기술이 적용됐으며 보건복지부 감염병 위기 대응기술 개발 사업 ‘고효율 대상포진 백신 개발’ 과제를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아 2014년부터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 2017년 출시된 2세대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Shingrix)’ 에 비해 동등 이상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 비교적 장기간 관찰기간이 필요한 백신 임상이기 때문에 임상1상 완료는 2021년 중으로 예정돼 있다.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2021년 이후 임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백신기업과 라이센싱 계약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후속임상 진입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면역보조제 기술적 장벽이 높고 2017년 출시 이후,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 는 싱그릭스와 비교하더라도 효능과 가격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라이센싱 계약 체결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