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곳곳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어느 약사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화로 이어져 화제다.
대일제약(대표 임태곤)은 최근 용산대학약국과 함께 손소독제 비치대를 개발, 전국 관공서 및 약국 등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서울 한남동 소재 용산대학약국의 오태훈 약사가 제안하고, 의료용품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 대일제약이 개발, 특허청에 실용신안 및 디자인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이달 출시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기관과 상점 등에서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지만, 공간 특성에 따라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이 시작됐다.
소독제를 장착할 수 있는 흰색 받침대에 눈에 잘 띄도록 제품명을 표기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등의 문구를 추가해 질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관리 캠페인 효과와 공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와 관련 제품을 개발한 오태훈 약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사소한 불편을 놓치지 않고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민 대일제약 마케팅본부장도 “작은 아이디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국민들이 함께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일제약은 약국 판매 1위 혈당측정기 ‘노코딩원’을 비롯해 손소독제, 기능성 밴드, 해충/방역제품 등 40여 종의 의료용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