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 영업사원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장 '코로나19'로 병의원 방문을 통한 영업활동이 막히며 받는 유무형 타격도 있지만, 상황이 정리된 후 받게 될 압박감도 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제약바이오기업 영업인력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문제는 재택근무도 편하지 않다는 점. 회사 출근이 일정 부분 제어된 상황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병의원들이 출입 자제(사실상 방문 통제)를 내걸며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현장영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재택근무와 병의원 방문 통제에 따라 수반되는 영업활동 어려움은 전국적으로 번진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국가적으로 극복해야 할 우선순위라는 점에서 기업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당장 월 매출 목표 달성 부진이 어느 정도 수용되는 분위기다.
영업인력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이후’다. 영업맨들은 ‘코로나19’ 종식 후 상반기 및 연말 매출총합은 그대로 영업사원들이 책임져야 할 몫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영업활동을 못했던 상황은 상황이고, 전체적인 목표는 목표로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때문에 코로나19 종식 시간이 지연되는 것과 비례해 영업인력들에 부과되는 부담이 커질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팽배하다.
실제 이 같은 상황은 ‘메르스’ 때도 있었다. 당시 병원들이 방문을 통제하며 영업맨들 사이에서는 끝난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 '코로나19'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종료 이후 영업사원들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매출목표 달성에 전사적으로 나설 경우, 영업현장에서 부정 불법이 여기저기서 나타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회사가 매출목표 달성을 강하게 압박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고, 이 경우 정상영업 정도영업을 벗어난 영업 행위들이 여기저기서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 매출은 대면이 확실한 방법인데, 코로나19로 만날 기회가 많이 줄었다. 이유야 어찌됐든 매출 목표는 달성해야 하는데, 지금은 회사가 영업 어려움을 인정해 주지만 나중에 코로나19로 한 두 달 영업이 힘들었다고 봐주지는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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