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제약' 3Q 누적 영업실적 극명...한미약품만 전부문 성장
녹십자 대웅-매출 영업익, 종근당-매출 순익 증가...5개 제약 모두 올 '1조 클럽' 확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1-01 17:10   수정 2019.11.01 17:43

올 3분기 누적 의약품 주력 ‘빅5’ 제약사 영업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전년비 증가한 제약사는 한 곳에 불과했고, 한 곳은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회사별로 엇갈렸다.

약업닷컴이 3분기 공시를 토대로 ‘빅5’제약사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3분기까지 5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5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전년비 매출이 1.6%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전년비 2.8%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1조 161억)을 넘었고,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전년비 증가율이 12%를 넘었다. 대웅제약도 8.4%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할 전망이고,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성장세를 볼 때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 경우 ‘매출 1조 클럽’ 제약사가 현재 유한양행, 녹십자 2곳에서 3개 제약사 모두 합류하며, 올해 ‘빅5 제약사’ 모두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업이익은 크게 엇갈렸다. 

유한양행은 50% 이상 감소했고 종근당도 4.9% 줄었다. 반면 대웅제약은 15.4% 성장하며 ‘빅5 제약사’ 중 가장 높았다. 한미약품은 9.3% 증가했고 녹십자도 3.2% 늘었다.

순이익도 엇갈렸다.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큰 폭 감소했고, 종근당은 29.8% 증가하며 30%에 육박했다. 한미약품도 19.4% 증가하며 20%에 근접했다. 대웅제약은 소폭(0.6%)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유한양행은 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전년대비 줄었고, 한미약품은 모두 늘었다. 녹십자와 대웅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종근당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비 증가했다.

5개 제약사 평균은 매출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