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누적 의약품 주력 ‘빅5’ 제약사 영업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전년비 증가한 제약사는 한 곳에 불과했고, 한 곳은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회사별로 엇갈렸다.
약업닷컴이 3분기 공시를 토대로 ‘빅5’제약사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3분기까지 5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5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전년비 매출이 1.6%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전년비 2.8%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1조 161억)을 넘었고,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전년비 증가율이 12%를 넘었다. 대웅제약도 8.4%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할 전망이고,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성장세를 볼 때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 경우 ‘매출 1조 클럽’ 제약사가 현재 유한양행, 녹십자 2곳에서 3개 제약사 모두 합류하며, 올해 ‘빅5 제약사’ 모두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업이익은 크게 엇갈렸다.
유한양행은 50% 이상 감소했고 종근당도 4.9% 줄었다. 반면 대웅제약은 15.4% 성장하며 ‘빅5 제약사’ 중 가장 높았다. 한미약품은 9.3% 증가했고 녹십자도 3.2% 늘었다.
순이익도 엇갈렸다.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큰 폭 감소했고, 종근당은 29.8% 증가하며 30%에 육박했다. 한미약품도 19.4% 증가하며 20%에 근접했다. 대웅제약은 소폭(0.6%)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유한양행은 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전년대비 줄었고, 한미약품은 모두 늘었다. 녹십자와 대웅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종근당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비 증가했다.
5개 제약사 평균은 매출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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