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을 통해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 제약기업이 대웅제약 등 5곳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수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19 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 성과 공유회'에서 제약산업 정부컨설팅 및 현지화 강화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제약산업 컨설팅 및 현지화 강화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현지법인 설립 5건, 라이선싱 12건, 인허가 16건, 생산기반 선진화 33건의 성과가 있었다.
총 3억9,000만원이 지원된 현지법인 설립 주요 성과를 보면, 대웅제약이 2017년 1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베트남 현지 제약사 지분을 인수(2017.11)하고, 2018년 품목유통 계약을 체결(2018.11)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7년 8월 1억2,000만원의 정부지원을 통해 태국 수입유통법인을 설립했다.
금청약품은 2017년 6,500만원 정부지원으로 2018년 5월 CIS 2개국(몽골, 키르키즈스탄)에 유통법인을 설립했다.
삼일제약은 2018년 2억원의 정부지원으로 베트남 현지 법인 및 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선싱 주요 성과를 보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다수 라이선싱을 진행했다. 레고켐은 세파계항생제 LCB10-0200의 개발을 위해 조인트 벤쳐인 Geom Therapeutics를 미국의 항생제 개발전문가들과 공동 설립(2016.7)했다.
또한 그람양성 박테리아치료제 LCB01-0371의 중국시장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마일스톤 240억원 규모)을 RMX Biopharma와 체결했다(2016. 11)했으며, 해외 제약기업 '검테라퓨틱스사'와 1억달러 규모의 항생제 라이선싱 아웃을 체결(2017.9)했다.
ADC 원천기술 항생제 중국시장 기술 이전(2016.12)과 함께 현재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진은 2014년 6월 당뇨망막증 치료제 유럽 임상 2a상 IND 승인받고, 임상 2a상을 진행중이다.
서울제약은 대만에 23억원(2014.7), 중동에 59억원(2014.12) 규모의 구강붕해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동화약품은 자보플록사신(제품명 자보란테)의 미국 FDA 임상 3상 IND승인 성과가 있었다.
인허가 주요 성과를 보면, 건일제약이 2018년 로수메가 연질캡슐의 유럽허가 신청(2018)하고 GMP를 승인(2019.5)받았고, 한림제약이 황반변성 치료신약에 대한 유럽 임상 2a상 승인(2019.4) 및 진행중이다.
JW중외제약은 다발성골수종 임상 1상 FDA IND을 승인(2014.7)받았고, 임상 1상을 종료(2019.7)했으며, 일본 프리즘파마사와 표적항암제 개발에 사용되는 Wnt 신약기술 특허 수출계약을 체결(2014.9)했다.
동아ST는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WHO PQ접수와 WHO ERP 획득 성과가 있었고, LG생명과학은 당뇨치료제 제미메트 제품을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에 대해 2억5천만달러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2013.12)했다.
생산기반 선진화 주요 성과를 보면, 올해 10월 SK플라즈마가 브라질 보건부 입찰에서 리브감마-에스엔(INMG-SN)주 240억원을 수주했고, 지난해 10월 삼천당제약이 미국 ArboMed와 계약해 12년간 연간 1,255만달러 규모의 항암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인도 Gland Pharma에 5년간 어타페넴 원료의약품 독점 공급으로 총매출 296억5,000만원 규모의 공급량 계약을 체결했다.
JW중외제약은 EU GMP 재인증(2018.4)을 했으며, DHP코리아는 1회용 점안제 EU GMP를 인증(2018.5)했다.
경보제약은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세프트리약손'의 미국수출을 위한 아산공장 내 무균 GMP 생산설비 미국 FDA 승인(2016.6) 성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