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바이오주 시총 10조원 하락
84개사 분석...35조3,000억에서 24조8,800억으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0-21 06:00   수정 2019.10.21 08:41
‘인보사케이주’ 인허가 문제부터 펙사바 미국 3상 중단 권고, 엔젠시스 3상 결과 도출 실패 등 올해 들어 연이어 대형 이슈가 쏟아지면서 연초 대비 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상장 바이오기업 84개사의 올해 시가총액(1월 2일, 10월 18일 종가 기준)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바이오기업의 시총은 1월 2일 35조3,010억원에서 10월 18일 24조8,870억원으로 10조4,140억원이 감소했다.

10월 18일 현재 시총 1조원을 넘어선 곳은 메디톡스(1조8,277억원), 헬릭스미스(1조8,050억원), 메지온(1조5,688억원), 제넥신(1조2,812억원), 에이치엘생명과학(1조399억원) 등 5개사였다. 반면 1월 2일 기준 시총 순위는 신라젠,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제넥신, 차바이오텍 순이었다.

분석 기간 중 시총이 가장 크게 증가한 바이오기업은 메지온으로 연초 7,803억원에서 10월 18일 1조5,688억원으로 7,885억원(101.0%) 증가했다. 이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월 2일 5,808억원에서 10월 18일 1조399억원으로 4,591억원(79.1%) 증가했고, 현대바이오는 1,858억원에서 4,988억원으로 3,130억원(168.5%) 늘었다.

또한 이 기간 중 알테오젠은 1,891억원(3,907억원→5,798억원), 셀리버리 1,873억원(1,713억원→3,586억원), 씨젠 1,745억원(4,093억원→5,837억원), 에이치엘사이언스 1,188억원(2,108억원→3,296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신라젠은 연초 대비 4조2,187억원이 줄어든 9,059억원, 헬릭스미스는 2조3,436억원 줄어든 1조8,050억원, 메디톡스는 1조4,701억원이 감소한 1조8,2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코오롱생명과학 2,933억원(연초 대비 -5,558억원), 엔지켐생명과학 4,473억원(연초 대비 -3,173억원), 차바이오텍 7,741억원(연초 대비 -3,070억원), 파멥신 2,668억원(연초 대비 -2,900억원), 인트론바이오 3,721억원(연초 대비 -2,662억원), 안트로젠 3,482억원(연초 대비 -2,342억원), 유틸렉스 4,126억원(연초 대비 -2,317억원), 아미코젠 4,293억원(연초 대비 -2,213억원), 강스템바이오텍 2,731억원(연초 대비 -2,184억원), 내츄럴엔도텍 784억원(연초 대비 -1,902억원) 등은 감소폭이 컸다.

한편 메디포스트와 인트론바이오는 권리락(무상증자)으로 기준가를 각각 37,300원(3월 29일)과 20,700원(1월 10일)으로 변경했고, 우정바이오는 액면병합(액면가 100원→500원) 후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으로 8월 6일 주당 8,010원으로 변경 상장 됐다.

또한 이 기간 중 강스템바이오텍, 나이벡, 넥스트BT, 디엔에이링크, 랩지노믹스, 레고켐바이오,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바디텍메드, 바이오니아, 바이오리더스, 바이오솔루션, 바이오톡스텍, 바이온, 셀리드, 셀리버리, 신라젠, 아미코젠, 아이진, 안트로젠,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 엔케이맥스, 오스코텍, 올릭스, 옵티팜, 우정바이오, 우진비앤지, 유바이오로직스, 유틸렉스, 인트론바이오, 제넥신, 지트리비앤티, 진매트릭스, 진원생명과학, 차바이오텍, 큐리언트, 테고사이언스, 크리스탈, 테라젠이텍스, 티앤알바이오팹, 파나진, 파멥신, 팜스웰바이오, 프로스테믹스, 한스바이오메드, 헬릭스미스, 현대바이오, 현성바이탈 등 51개사가 국내사모 전환사채 전환, 주식매수선택권행사, 유무상증자 등으로 추가 상장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